10초 완성 수제 포도주 만드는 법

지금보다 훨씬 더 술을 못 마시던 알흠다운 내 청춘의 시절에는 포도 주스도 못 마셨더랬지요.

포도주가 어떤 맛인지도 몰랐던 때이기도 하지만, 어쩐지 한 잔 만 마셔도 취하는 것 같았거든요.

 

지금 상황은 남들은 분위기 잡느라 우아하게 한두 잔만 마시고 보관해 두는 포도주를 소주 마시듯 탈탈 털어 마시는 부부가 된 지라,

다음날 머리 아픈 뒤끝이 있는 포도주는 1년에 한두 번만 사게 됐어요.

 

그래도 가끔 한 두 잔이 생각 날 때가 있어요.

요리 소스에 레드와인이 필요할 때도 있고요.

 

그럴 때 10초면 말아 만들 수 있는 일명 '소포도주'가 있습니다. ㅎㅎ

 

필요한 건 뭐?!

소주 + 100% 포도 주스.

 

 

척 보니 아시겠죵?

 

입 맛에  맞는 비율을 알아 내기 위해 계랑컵에 따라 봤더니, 저는 포도주스:소주가 1:0.5가 딱 좋더라고요.

비율은 각자 입 맛에 맞게. ^^

 

 

 

색깔 끝내 주지요?

오랜만이다 너~~~

100% 포도주스가 소주가 들어 가며 약간 옅어 지며 완벽한 포도주의 식감은 조금 덜 나지만, 향과 색과 입안의 느낌은 비슷해요.

 

 

이제부터 분위기 잡을 때나 요리 소스에 한 두잔의 포도주가 필요 하다면 주저 없이 섞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