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고 물으신다면 흑마늘 빵이라 말합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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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흑마늘을 만들었었어요.

하루에 몇 알씩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해 마늘도 많고 해서 만들긴 했는데, 잘 먹히질 않네요.

그냥 음식에나 넣어 먹을까 봐요.

 

흑마늘아~

너 무시하는 거 아니니 오해는 말아라~ ㅎ

 

흑마늘 빵, 문득 떠오른 이름.

어둑새벽에 만들었어요. ^^;

 

 

준비물;   흑마늘 몇 알, 식빵, 버터

 

잘 익은 부지깽이표 흑마늘.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려 액체로 만들어

 

 

잘게 다진 흑마늘을 섞어요.

 

 

식빵위에 골고루 발라 마른팬을 달궈 앞 뒤로 구워내요.

검은 흑마늘이라 하얀 마늘로 마늘 빵 만들때 만큼만 넣었어도 엄청 많이 처덕처덕(??) 바른 것 처럼 보이네요. ㅋㅋ

 

 

 

우와~

진짜 특이하게 보이는 마늘 빵.

말 안하면 누가 마늘빵으로 보겠어요.

애들은 지지 묻었다고 절대 안 먹을 듯. ^^

 

 

머릿속에선 하얀 마늘 빵이 자꾸 떠오르며 비교 되공 ….

 

 

한 입 조심스레 먹어봅니다.

 

똑.같.다.

 

하얀 마늘 빵이랑 맛이 똑 같아요.

눈 감고 식탁에 앉아 새벽밥 먹는 큰 딸에게 한 조각 쥐어 주니, 까다로운 여고생도 아무 소리 않하고 우적우적 먹어요.

성공한거지요. ㅎㅎㅎㅎ

(잠결이어서 그런건가?)

 

"모양이 이렇다고 촌스럽다고 놀리지 마라, 맛 만은 '턱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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