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흔든 막걸리병 뚜껑 끓어 넘치지 않게 여는 간단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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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

예전에 울 엄마가 직접 담그신 막걸리를 지방에 있는 언니네 가면서 형부 준다고 고속버스를 타고 가지고 가셨는데, 언니네 집에 도착해 마시려고 하는데 네 시간을 버스에 시달린 막걸리가 뚜껑을 여는 순간 그야말로 폭발을 해서 벽이고 바닥이고 난장판이 됐었다는 전설 …. ㅎㅎㅎ

 

가히 상상이 되지요.

사온 막걸리를 집에서 마실 때도 잘 못 열면 끓어 넘쳐요.

'꾼'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전해진다는 막걸리 뚜껑 여는 비법, 많은 분이 아실랑가? ^^

 

 

넘칠까 걱정 말고 가라앉은 것이 가라 앉게 골고루 흔들어요.

 

 

와우~~ 뽀글뽀글 병 속에서 난리가 났어요.

이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뚜껑을 열면 쿨럭쿨럭~~

 

 

자, 비법 들어갑니다.

 

두 엄지 손가락으로 꾸우우욱 눌러주세요.

처음 사본 이 막걸리는 뚜껑이 소주처럼 쇠로 되있어서인지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지만, 플라스틱 뚜껑은 '피시시식' 김 빠지는 소리가 나요.

 

그러면서 기포가 가라앉는게 보여요.

한 10여초씩 두번 정도 눌러 준 후

 

뚜껑을 열면 박카스 병 따는 것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이런 간단한 비법이 있었다니...

 

페트병에 담긴 탄산음료수가 흔들렸을때도 이 방법이 먹힐 것 같은데, 직접 해 보질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다음에 실험해 보려고요, 마구마구 흔들어서.. ㅎㅎ 

 

콸콸콸 시원하고 기분좋게 한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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