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귀성길 도시락 만들기, 재빠르게 두 종류나 ^^

간식도시락/도시락|2012. 9. 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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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먼데다가 명절에 안 막히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은 귀성길이라 끼니를 어쨌든 휴게소든 차 안이든 한 번은 해결을 해야 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는 명절 때는 휴게소 들어가는 것부터가 큰 난관이지요.

입구가 아직도 먼데 들어 가는 차선은 벌써 더 막히고, 어찌어찌 들어간다 해도 차 세울 데도 없고, 전쟁터 같은 식당 안에서 식사는 생각만 해도 끔찍.

그래서 다른 해결 방안이 없는 화장실 볼 일이나 운전자의 피로 회복을 위한 거 아니면 그냥 '슬금슬금' 계속 가는수 밖에 없어요.

 

꼭두새벽부터 가려면 씻고 준비하는 것도 바쁜데, 차 안에서 먹을 도시락까지 싸려면 주부는 정말 정신없지요.

간단하게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을 미리 사 놓았다가 들고 가도 되지만,

30분만 움직이면 저렴하고 위생적인 엄마표 도시락을 만들 수 있어요, 그것도 두 가지씩(?)이나. ㅎㅎ

 

 

준비물;   소불고기(불고기감, 간장, 설탕, 후추, 마늘, 파나 부추, 양파, 참기름, 깨소금)

             김치 볶음(익은 김치, 볶음용 기름, 설탕 약간, 깨소금)

             밥, 참기름, 깨소금, 깻잎, 단무지, 달걀, 기름, 소금

 

 

중요한 포인트는 불고기와 김치 볶음은 전날 미리 만들어 놓는거에요. 밥도 예약으로 맞춰 해 놓고.

 

귀성길 새벽엔 고기와 김치 볶음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데우면서, 달걀 지단을 붙이며 깻잎 몇 장 씻고

밥에 참기름과 소금, 깨소금 놓고 비벼 놓으면, 준비 끄읕~~~.

 

 

 

자~ 이제 돌돌 말아 볼까요?

재료의 조합은 각자 맘대로.

저는 깻잎위에 고기와 단무지를 얹어 말았어요.

 

 

 

김치 볶음은 달걀 지단과 단무지를 곁들였고요.

 

깻잎과 고기와 김치 볶음의 조화도 좋아요.

맘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섞어 말아요.

 

 

 

 

 

뚝딱뚝딱, 금방 두 가지가 만들어졌어요.

빠름빠름빠름 귀성길 김밥 올레 ♬

 

 

 

색상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맛만은 끝내줘요.

불고기 김밥은 아이들에게 대 환영~

김치 볶음 김밥은 어른들 입맛에 딱~ ^^

 

 

 

재료도 간단, 만드는 것도 간단.

안 그래도 몸과 마음이 바쁜 귀성길 새벽~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도시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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