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뱃살 불리는데 한몫하는 청경채 김치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2. 10. 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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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이나 샤부샤부 먹을 때 빠지면 섭한 청경채.

혹시 김치로 만들어 드셔 보셨나요?

 

모양이나 맛이 배추김치와 비슷하면서도 특유의 연함과 아삭거림이 살아 있는 청경채 김치.

 

천고마비의 계절에 입 맛을 더욱 살려줘 뱃살에 톡톡히 이바지하는 청경채 김치에요. ㅎ

 

 

준비물;   청경채, 무, 마늘, 생강, 고춧가루, 까나리 액젓, 설탕 약간

 

청경채를 반으로 갈라 잎사귀 사이사이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탁탁 털어 물기를 빼 놓아요.

연해서 부러지기 쉬우니 살살~

 

편하게 한 잎씩 뜯어 씻어 양념에 버무려 차곡차곡 챙겨 담아도 돼요.

 

워낙 연해서 소금에 절이지 않고 하기 때문에 만들기가 훨씬 쉽고 빨라요.

 

 

 

무를 곱게 채 썰어 양념을 넣어 버무려요.

청경채를 절이지 않고 하니까 간을 조금만 세게해요.

청경채의 독특한 맛을 살리고 자칫 지저분해 질까봐 파는 생략했어요.

 

 

 

조심조심 청경채가 부러지지 않게 최대한 잎사귀 사이사이에 무채를 넣어 가며 버무려요.

마치 작은 배추를 버무리는 것 같아 소꼽장난 하는 기분이에요. ^^

 

 

 

 

버무려 바로 먹어도 맛있고, 며칠 지나 먹어도 신선함이 살아 있는 청경채 김치.

 

 

 

와그작~ 제법 커 보이는 머리를 베어 물어도 연하기 때문에 씹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요.

 

 

 

금방 한 따끈따끈 밥 한 공기에 얼큰한 청경채 김치 한 접시면 천고마비의 계절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밥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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