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까지 먹어 치우는 양파링 볶음밥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2. 12. 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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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볶음밥이 양파를 그릇 삼아 담겼어요.

자주 먹어 새로울 것 없는 볶음밥을 이렇게 담아 주니, 마치 새로운 메뉴인 양 좋아해 줍니다. ㅎ

 

자고로 옷이 날개라거나 입은 거지가 얻어먹는다는 말이 있듯 양파 옷 입은 볶음밥이 새롭고 예뻐 보여요.

더불어 눈에 보이는 크기의 양파는 안 먹던 아이도 이 양파 그릇은 뚝뚝 잘라 잘도 먹어요. ^^

 

 

 

 

준비물;   밥, 호박, 당근, 고기나 햄, 양파, 피자 치즈, 볶음용 기름, 소금, 깨소금

 

양파를 높이가 있게 링으로 썰어 겉에서 부터 한 두 겹은 그릇으로 사용하고 속은 잘게 잘라 볶음밥 양념을 만들어요.

그 외 다른 부재료도 잘게 잘라요.

 

 

 

기름 둘러 부재료를 잠시 볶다가 소금 조금 뿌려 볶다가

 

 

 

밥을 넣고 기름 또 약간 더 넣어 볶다가 소금과 깨소금 넣고 잠시 더 볶아 볶음밥을 만들어요.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양파 그릇을 놓고 숟가락 두 개를 이용해서 볶음밥을 담아요.

가스불은 손이 뜨거우니 밥을 다 담은 후 켜요.

 

 

 

피자 치즈 조금씩 얹어 뚜껑을 덮어 약불에서 녹여요.

 

 

 

 

 

오랜만에 케찹과 머스터드를 뿌렸어요.

화.장.빨. ㅎㅎㅎ

 

이 양파 그릇 볶음밥은 한 그릇으로 배 채우는건 어림없어요.

세 네 그릇은 먹어줘야 해요. ^^

 

 

 

양파 한 조각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는 아이가 신기하게 보여요.

흑흑~

채소 안 먹는다고 탓 했더니, 역시 엄마의 조리법이 잘 못 됐던 것이냐?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진작 이리저리 머리 좀 써 볼걸. ㅜ

 

 

 

이 시점에 생각나는 우리 큰 형님.

"성님~ 달고 맛있는 양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람쥐~~ 뿌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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