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아~ 변신을 부탁해!

밑반찬술안주|2008. 9. 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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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엉에 맛을 들여 자주 사다 먹습니다.    간장에 졸여 먹기도 하고 새콤 달콤 무쳐 먹고 깍두기도 담가 먹습니다.

필터로 껍질을 벗겨 씻은 우엉은 다루기 쉬운 길이로 잘라 세로로 세운 뒤 사각으로 잘라 줍니다.   잘라낸 겉 부분은 채 썰어 다른 요리에 이용합니다.   매콤한 맛이 나므로 일반 깍두기 보다는 작게 썰어  소금에 20~30분 절여둡니다.
색깔이 약간 검게 변하기 시작하지만 어차피 양념을 하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물에 한번 헹궈 물기를 빼고 일반 깍두기 하듯 버무리면 됩니다.   까나리 액젓, 마늘, 쪽파, 물엿 약간(매콤한 맛때문에 설탕 대신 넣었어요.  생강도 안 넣었습니다), 고춧 가루 넣었습니다. 
맛은 순무로 만든 깍두기처럼 매콤한 맛이 납니다.


다음은 아까 채 썰어 둔 겉 부분을 간장에 졸였습니다.   가장 흔한 밑반찬이지요.
간장과 물을 같은 양으로 넣고 팔팔 끓이다가 우엉을 넣어 약한 불에 뒤적이며 졸인 후 물기가 거의 없어지면 불을 끄고 물엿을 약간 넣어 섞어 줍니다.


우엉을 초고추장에 무치니 새로운 맛이 납니다.  쪽파와 우엉을  살짝 데쳐 찬 물에 헹궈 꼭 짠 후 쪽파는 세 등분으로 잘라  초고추장에 무치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시간 날때 초고추장을 미리 만들어 다 먹은 프라스틱 꿀병에 넣어 사용합니다.   요리하기가 훨씬 쉬워지지요.

먹기 직전에 잣가루를 뿌렸습니다.   폼나게... ^^

 


우엉 두 뿌리로 세 가지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평범한 양념이지만 우엉 특유의 맛때문에 특별한 맛이 나는 반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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