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오동통 살 찌우는 간식, 카레 고구마튀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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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고구마는 튀기기보다는 쪄서 먹이는데 언니가 보내 준 이 백고구마라나 뭐라나,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의 이 고구마는 찌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 게 낫다더군요.

양이 제법 많아 생으로만 먹기에 지루해 오랜만에 튀김을 했어요.

아이들이나 나나 살찔까 튀김을 자제한 지도 오래됐고 해서 큰 맘 먹었어요. 뿌잉

카레를 섞어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튀김을 산뜻하게 만듦과 동시에 많이 먹게 하여 더욱더 살이 찌게 해 버렸어요. ㅎㅎ

 

준비물:   고구마, 카레 가루, 튀김 가루, 튀김 기름, 미리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차가운 생수

 

크기도 무지하게 크지요?

두 개를 썰어 반은 카레 가루를 묻히고 반은 그냥 튀길거에요.

딸이 카레를 좋아 하지 않아, 자상한 이 엄마가 성가심을 무릎쓰고 배려를 한 거지요. ㅎ

 

 

 

깨끗이 씻어 껍질채 잘라요. 고구마는 조금 설 익어도 맛있으니까 너무 얇지 않아도 되요.

그냥 튀김은 튀김 가루만 묻히면 되고, 카레 튀김은 튀김 가루와 카레 가루를 거의 반씩 섞어 고구마에 묻혀 탈탈 털어,

 

 

냉동실에 두었던 생수로 튀김 가루를 묽게 반죽해 고구마를 담갔다가

 

 

 

뜨거운 기름에 앞 뒤로 튀겨내요.

반죽을 묽게 했더니 튀김 반죽이 흘러 따로 튀겨져요.

사실 이게 더 맛있지 않나요? 바삭바삭~  ^^

 

 

 

 

종이에 얹어 기름기 빼 접시에 담아 먹어요.

이럴수가요~

평소엔 카레 냄새도 싫어 하던 딸이 카레 고구마 튀김만 집어 먹어요.

이 엄마의 자상함을 뽑낼 기회를 날려 버렸어요.엉엉

 

 

 

'바사삭' 소리가 '오동통' 살 오르는 소리로 들려요.

에잇~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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