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의 신세계, 고춧가루 캐러멜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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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가면 반드시 사야 되는 게 세 가지 있어요.

당연히 극장표랑 팝콘과 콜라~ ^^

팝콘은 꼭 달달구리 캐러멜 팝콘이지요.

입으로는 '달아~ 너무 달아~' 하면서도 팝콘 상자의 바닥을 봐야 속이 시원해요.

제가 매운 거에 중독된 아줌마인지라 캐러멜 팝콘에 고춧가루를 넣어봤어요.

실험 삼아 하는 거라 일단 적은 양을 만들어 봤어요.

 

 

준비물;    튀긴 팝콘 약 70g, 버터 2,  황설탕 5, 올리고당이나 물엿 4, 생크림 2, 고춧가루 2

              *밥 숟가락 계량

 

250g 짜리 팝콘을 모두 튀겨 그 중에 약 70g 덜어 사용했는데요, 

바닥이 두껍고 깊은 솥에 버터나 식용유 100ml 와 소금 반 숟가락을 넣고 가열하다가,

팝콘을 한 두개 던져 사진처럼 '펑' 튀겨지면 몽땅 넣고 간간이 냄비를 흔들어 가며 튀겨내요.

 

 

 

뚜껑을 덮고 해야 탈출하는 팝콘이 없어요. ㅎ

잊지 말고 가끔 냄비를 이리저리 흔들어 주어요.

 

 

 

앗! 냄비가 좀 작았어요.

팝콘이 저 무거운 뚜껑을 들고 일어나고 있어요.

오호호호호호~

 

 

왠일~왠일~ ㅎㅎㅎㅎ

 

 

 

다 튀겨진 팝콘을 다른 그릇에 쏟아 놓고,

버터랑 생크림이랑 설탕이랑 올리고당을 몽땅 넣고 약불에서 녹여요.

일반 캬라멜 팝콘을 먼저 만든 후라 냄비가 약간 꾀재재해요. ^^

 

 

 

소스가 갈색이 나면 고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저어 불을 꺼요.

 

 

 

 

 

세 가지 팝콘 완성!

하얀 팝콘과 캬라멜 팝콘, 제일 진한색의 고춧가루 캬라멜 팝콘이어요. ㅎ

 

 

 

먹으며 후회가 되요.

팝콘을 튀길때 버터로 할 걸.

그러면 두 세번만 먹어도 너무 달아 치를 떨면서도 끝까지 먹게 되는 버터향 가득한 극장표 팝콘이 만들어졌을텐데.

 

굳은 결심을 해요, 다음엔 까먹지 말고 반.드.시. 버터로 튀기리라~

 

 

 

달달구리 해서 매운 고춧가루를 넣었는데도 그닥 맵지는 않아요.

고춧가루 양을 더 늘려도 좋을 것 같아요.

 

 

전혀 새로운 맛은 아니고요 달게 매콤한 맛, 그래서 느끼하지 않게 많이 먹게 되는 팝콘이에요.

 

매운거 좋아하시거나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미가 확 땡기시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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