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으슬으슬, 수제비 고추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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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속으로 파고든다고 하여 '첩의 바람'이라고도 했다는 꽃샘추위~

어쩜 그리도 적절한 표현인지~ ㅎ

 

한낮엔 햇볕이 제법 따뜻한데, 그늘진 곳이나 아침저녁으론 여전히 춥게 느껴져요.

퇴근 무렵 안주 만들어 놓으란 남편의 카톡에 잽싸게 만들어본 수제비 고추장찌개에요.

정확히는 수제비 돼지고기 고추장 찌개입니당~ ^^

 

준비물;   돼지고기 앞다리, 수제비 반죽(밀가루, 식용유 약간, 소금 약간), 호박, 무, 파, 두부

             양념장(고추장, 고춧가루, 후추, 마늘, 맛술)

 

 

수제비 반죽을 먼저 해서 일회용 봉지에 담아 한 쪽에 두어요.

휴지통까지 뒤졌지만, 이놈의 수제비 반죽 사진이 안드로메다로 날라 갔는지 보이질 않아요. ㅜ

 

그 다음 양념장을 만들어요.

찌개 간이 맞을만큼 고추장을 사용했고, 얼큰하라고 매운 고춧가루를 넣었어요.

 

 

 

나머지 재료들도 잘라 놓고,

 

 

 

아주 약간의 기름이나 물로 고기를 볶아요.

고기 기름이 나오니까 물을 사용하는게 더 깔끔하겠지요.

 

 

 

고기의 겉면이 하얗게 익으면 국물을 잡고 양념장을 풀어 한 소끔 끓으면 두부를 제외한 재료를 넣고 우르르 끓으면

 

 

 

수제비 반죽을 조금씩 떼어 넣어요.

찌개 거품은 간간이 걷어 주세요.

 

 

 

수제비가 거의 다 익으면, 마지막으로 두부를 넣고 간을 봐서 모자라면 소금으로 맞추어 잠시 끓여 내요.

 

 

 

 

 

이런건 냄비째 터억~ 놓고 먹어야 제맛!

편리하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뜨끈하게 먹을 수 있지요. ㅎ

 

 

 

전 왜이렇게 두부하고 밀가루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두부는 거의 내가 다 먹은 듯.

시간이 늦어 수제비는 몇 개만 먹고 꾹꾹 참았어요.

내 뱃살은 소중하지 않으니까요. ㅋㅋ

 

 

 

 

심심하게 끓이면 밥 없이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요.

 

 

쐬주 한 모금 마시고 찌개 한 숟가락, 캬아~~ ^^

꽃샘추위 썩 물럿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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