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이 개발한 닭죽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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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백숙을 먹으며 그 국물에 찹쌀죽도 쑤었는데, 쌀 대중을 잘못해서 죽이 한 그릇 남았어요.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엄마 외출하고 없던 휴일에 우리 막내가 닭죽을 이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가 저에게 '딱'걸렸어요. ㅎ

한 숟가락 얻어먹었는데 어머니나 이렇게 맛있을 수가!!

 

다음날, 반 그릇 남긴 닭죽으로 아이가 끓인 그대로 끓여 먹었어요.

아이는 달걀을 넣었는데 저는 국물에 흩어지는 달걀을 안 좋아해서 빼고 했어요.

 

준비물;   라면, 닭죽

 

죽도 넣어야 하니 국물을 좀 더 잡아 라면을 끓여요.

라면만 끓일땐 스프를 2/3만 넣었는데, 죽에 약간의 간이 되어 있다고 해도 국물이 많아서 다 털어 넣었어요.

 

 

 

면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죽을 넣어서 눌지 않게 가끔 저어 가며 끓여요.

젓가락으로 면도 들었다 놓았다, 아시지요? ^^

 

면이 다 익을때 까지만 끓이면 되요.

 

 

 

 

 

와우~ 라면에서 삼계탕 냄새가 나요.

 

 

 

쌀쌀할때 먹으면 열이 후끈~~

이렇게 걸죽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에겐 환상이에요.

그렇다고 라면발까지 죽처럼 퍼진건 아니에요.

라면발은 탱탱, 죽은 보들보들.

 

 

식사로도 좋고, 저녁 술 안주로도 아침 해장 음식으로도 어떤 상황에도 다 어울려요. ^^

막둥아~ 덕분에 맛있는거 잘 먹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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