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두면 손해 안 보는 맛있는 오이김치 비결 ^^

밑반찬술안주|2013. 4.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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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눈으로라도 보시고 알아 두시면 결코 손해 안 보는 맛있는 오이김치 담그는 비결 중 한가지입니다. ㅎ

친정 엄마에게 배운 방법인데, 이렇게 담그면 간이 골고루 배어들어 더욱 맛있어진답니다.

손이 쬐끔 가긴 하지만 어려운 방법도 아니고 더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

 

준비물;   오이, 부추, 당근, 굵은 소금, 마늘, 까나리액젓, 설탕 약간, 고춧가루

 

굵은 소금으로 오이 겉을 문질러 여러번 깨끗한 물에 씻어요. 

 

 

 

칼집을 열십자로 내는데, 하얀 동그라미까지 내는게 일반적이지요.

저는 밑둥을 열십자로 얕게 한 번 더내요.

 

 

 

요렇게요.

될수있으면 위 아래 십자 모양이 90도 정도로 어긋나는게 좋겠지요.

그래야 오이 네 조각이 잘 붙어 있을테니까요.

 

 

굵은 소금을 짭잘하게 푼 물에 칼집 낸 오이를 담그고 가끔 위아래를 뒤집어 가며 절여요.

 

 

 

오이가 알맞게 절여 지면 맑은 물에 두어번 헹구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요.

그 동안 속을 만들어요.

부추가 들어가니까 파는 생략했고, 당근은 모양내느라 조금 넣었어요.

원래 오이와 당근은 같이 사용하지 말라지요.

당근이 오이의 영양이 흡수 되는 걸 막는데요.

단, 식초가 들어 가는 요리엔 괜찮다더군요.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썬 부추에 고춧가루, 설탕, 마늘, 채썬 당근, 액젓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요.

깔끔하게 먹고 싶어 풀은 넣지 않았고, 약간 뻑뻑한 듯 싶어 생수를 조금 넣었어요.

오이가 심심하게 절었으면 젓갈로 조절해도 돼요.

 

 

 

 

오이김치는 그날 만들어 그날 먹어도 참 맛있어요.

반대로 다른 김치는 시어도 맛있는데, 오이김치 신거는 무르기도 하지만 못 먹겠더라고요.

저만 그런 가요? ^^

 

오이김치 앞태에요.

어금니에 아삭함이 느껴지는 듯. ㅎㅎ

 

 

수줍은 뒤태~~

칼집 사이로 간과 양념이 배어서 금방 먹어도 맛있어요.

 

요즘 오이와 부추 가격이 많이 내려서 자주 해먹어요.

간단하게 봄을 느낄 수 있는 착한 반찬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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