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사돈의 팔촌 떡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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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이나 떡볶이 떡을 좋아해서 웬만한 음식에는 한 주먹씩 다 넣고 있거든요.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며 역시 넣었어요.

 

'아빠 어디가'의 후가 잘 먹던 짜파구리의 사돈의 팔촌쯤 되는 것 같아요. ㅎ

 

준비물;   스파게티 면 조금, 떡국떡 한 주먹,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올리브유

 

 

냉동실에 있던 떡국떡을 한 시간전에 꺼내 물에 담구어 두었어요.

소금 넣어 끓는 물에 스파게티 면을 먼저 넣고 거의 익었을때 떡을 넣고 물렁해 지도록 삶아요.

저는 치아 교정 중인 딸이 먹을거라 무르도록 삶았어요.

 

면과 떡을 함께 물에서 건져 물기 뺀 후 떡이 달라 붙지 않도록 올리브유 조금 넣어 버무렸어요.

 

 

 

 

기름 조금 둘러 달궈진 팬에 떡과 면을 잠깐 볶다가 토마토 소스를 넣고 잠시 더 볶으면 초간단 떡파게티 완성.

 

 

 

토마토 소스가 떡에도 이렇게 잘 어울줄이야.

쫄깃한 떡과 뚝뚝 끊어 지는 면을 함께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나지만, 혼자서는 절대 마시지 말라는 남푠의 말이 생각나 냉장고에 맥주를 두고도 꾸욱 참았어요. ^^

 

 

솔직히 다 먹고 조금 남은 소스에 밥 한 숟갈 비벼먹었어요.

마지막엔 항상 밥으로 마무리 하는 습성이 있는 걸 보니, 역시나 나와 우리 딸은 한국사람~ ㅎ

 

비빔밥도 물론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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