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 장조림, 맛깔스러운 색 내는 한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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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 조림이나 달걀 장조림을 만들면 색이 희여멀건해서 고민이었어요.

며칠 지나면 더욱 색이 흐려져서 젓가락이 잘 안 가요.

 

생각 끝에 알아낸 먹음직스러운 색깔 내는 방법이에요.

역시 며칠 지나면 색이 약간 옅어지기는 하는데, 전보다는 나아요.

 

혹시 진작부터 이 방법을 쓰시는 분이 계실라나? ^^

 

준비물;   메추리알, 간장, 꽈리고추, 물엿

 

메추리알을 노른자가 가운데에 오도록 이리 저리 굴며 가며 삶아요.

찬물에 담구었다가 껍질을 벗겨 물에 두어번 헹구어 껍질을 씻어내요.

 

꽈리 고추도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어 포크를 이용해 군데 군데 구멍을 내서 양념이 스며들도록 해요.

 

이제 간장에 졸이는데, 오로지 간장만 사용해요.

전에는 물을 섞어서 했는데, 그래서 색이 옅어지며 희여멀건해지더군요.

 

간장이 끓기 시작하면,

 

 

 

메추리알을 넣고 팬을 이리저리 돌려 가며 조리기 시작해요.

간장만 넣어서 쉽게 졸아들고 탈 수도 있고 , 또 간장이 골고루 메추리알에 배도록 자주 돌려요.

 

 

 

씻어 놓은 꽈리 고추를 넣고 계속 팬을 돌리다가 어느정도 졸아들면 물엿을 넣어요.

 

 

 

보이시죵?

역시 열심히 돌려요.

 

 

 

그러다 팔 아파서 숟가락으로도 저어가며 간장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졸였어요.

 

 

 

 

색깔이 훨씬 더 먹음직스럽지 않은가요?

그래~ 색이 이 정도는 나와 줘야지~ ^^

 

 

만드는 수고로움에 비해 너무 쉽게 먹어지는 메추리알 조림.

그래도 그 재미와 맛에 자주 만들게 되지요.

 

참, 군데군데 간장 물이 덜 드는 부분은 왜 그런걸까요?

혹시 속 껍질과 관계가 있는 걸까요?

색이 진해지니 전에는 보이지 않던게 보이네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다음엔 속 껍질을 잘 살펴보며 조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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