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케이크 가루로 조물조물 못난이 도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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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도너츠가 먹고 싶어지던 날.

밀가루로 반죽하려면 복잡해 질 듯해서 간단하게 핫케이크 가루로 만들기로 했어요.

잘 될까?

두근두근~~ ^^

 

준비물;   달걀, 우유나 생수, 핫케이크가루, 튀김기름

 

우유가 도너츠랑 먹을 양 밖에 안 되서 반죽은 생수로 하기로.

핫케이크 가루 봉지 뒷면에 나와 있는대로 달걀과 우유나 생수를 섞은 후,

 

 

 

핫케이크 가루를 넣어 수제비 만들때 처럼 반죽을 해요.

가루 특성상 밀가루처럼 쫀득하게는 안 되요.

게다가 저는 약간 질었어요.

 

 

 

기름 담은 팬을 가스렌지에 올려 열이 오를 동안 도너츠 모양을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반죽이 약간 질어서 접시에 달라 붙는 바람에 기름에 넣기 전에 급하게 다시 모양을 잡느라 바빴어요.

 

그냥 수제비 넣을때 처럼 모양을 하나씩 만들때 마다 즉시즉시 기름에 넣는게 낫더군요.

 

 

 

나무젓가락 끝이 뽀글뽀글 끓으면 도너츠를 넣어 앞 뒤로 골고루 튀겨내요.

 

 

 

 

 

그냥 도너츠라 하기엔 너무 오동통한 나의 솜씨들~ ㅎ

 

 

 

던*도너츠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면 믿을 사람 하나도 없을거에요. ㅎ

 

 

 

그래도 맛 만은 기가 막히다는 거.

바삭한 겉과 보드러운 케이크 같은 속살의 조합은 정말 끝내줘요.

 

 

 

튀겨지며 부플어 겨우 숨구멍만 남은 나의 오동통 못난이 도너츠.

꿀꿀이가 친구하자고 하겠어요. ㅋ

 

 

 

이틀은 먹여야지 하며 꽤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 그 날 저녁으로 동이 났어요.

이리저리 쓸모 많은 기특한 핫케이크 가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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