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망사 이불 덮은 오므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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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도 마요네즈도 돈가스 소스도 그 어떤 소스도 좋아하지 않는 작은 아이를 위해 만들었어요.

오므라이스의 화룡점정이 달걀로 밥 감싸기인데, 제대로 감싸지 못하는 나의 솜씨.

모자람이 각종 소스에 가려졌는데, 아무것도 없이 달걀만 있으니 초라하기 그지없어요.

 

그래서 김 곱게 접어 살며시 가위질해서 덮어 버렸어요. ^^

 

준비물;   밥, 햄, 양파, 당근, 호박, 볶음용 기름, 깨소금, 소금, 김, 달걀

 

재료들을 잘게 잘라서

 

 

기름 둘러 달궈진 팬에 볶다가 소금 약간 넣고 잠시 더 볶다가

 

 

밥을 넣고 볶다가 소금 넣고 잠시 더 볶다가 깨소금 넣고 마무리.

 

 

 

넓은 팬에 기름 넣고 달궈 소금 약간 넣어 푼 달걀을 얇게 부쳤어요.

 

 

 

대접에 달걀 올리고 볶음밥 담아 잘 아물려 접시에 뒤집어 담아요.

 

 

 

인터넷을 뒤져 예쁜 모양의 종이 오리기를 찾아 김을 접어

 

 

 

원하는 모양 대로 잘라서,

 

 

 

 

오므라이스 위에 살포시 얹어 주었어요.

모양 엉망인 오므라이스, 그래도 모양 김이 시선을 분산시켜 조금 나아보여요. ^^

 

 

 

노출 시간을 조금만 늘려도 마구 흔들리는 사진.

손떨림이 점점 심해지는 듯. ㅠㅠ

제대로 된 사진이 하나도 엄서용~

 

 

 

시원하게 망사 이불 덮은 오므라이스.

가끔 써 먹으면 재미있을 듯. ^^

오늘도 '와우!' 소리 들었거든요.

 

 

 

한가지 단점은,

김이 통짜라 숟가락질 한 번에 모두 딸려 간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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