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재료로 천연 소화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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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찬 것만 먹으니 소화가 잘 안 되고, 지쳐 몸에 기력이 떨어지며 소화력이 떨어져 또 소화가 안 되고.

속이 거북할 때마다 소화제를 먹기도 그렇고, 한약방에서 준 환은 열 알 이상을 먹어야 하니 부담스러워요.

 

매실 청만 보이면 자꾸 타 먹는 아이 때문에 봄에 매실 청을 담그질 않았더니 아쉬워요.

 

이럴 때 딱 좋은 천연 소화제가 있어요.

담그고 3~4일만 지나면 먹을 수 있고 흔한 재료이니 아무 때나 담글 수 있어요.

 

 

준비물;   무, 설탕

 

 

무와 설탕을 동량으로 준비해요.

양파나 매실등 모든 청을 만드는 방법과 똑 같아요.

 

 

 

무의 액을 쪽쪽(?) 뽑아 내기 위해 얇게 채를 썰어

 

 

 

병에 무 채 한 켜, 설탕 한 켜씩 차곡차곡 담고

 

 

마지막으로 맨 위에 설탕을 듬뿍 얹어 두면 노란 물이 생겨요.

3~4 일 뒤에 베보자기에 무를 꼭 짜서 무 액만 모아 냉장고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사용해요.

 

 

 

 

 

 

매실 청 처럼 보여요.

매실 청과 비교하자면 코 끝에 전해 지는 향은 매실 만큼 좋지는 않아요.

하지만 일단 마셔 보면 달달하니 좋아요. ^^

 

 

 

무 청도 좋지만, 짜고 남은 무를 고춧가루와 약간의 소금, 참기름, 마늘, 깨소금으로 무치면 오독오독 정말 맛있는 반찬이 되요.

무말랭이 짝퉁 쯤? ㅎ

 

 

 

원래 소화 안 될 때 무를 갈아 마시기도 하잖아요.

그렇게 먹으면 잘 안 넘어 가는데, 청을 담가 물에 타 마시면 거북함 없이 시원하게 원샷할 수 있어요.

 

 

 

제일 좋은 점은 담가 금방 먹을 수 있다는 것과 계절 상관 없는 흔한 재료로 만든다는 거지요.

 

이 더위 속 편안하게 지내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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