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눅눅한 김 맛있게 먹는 법
밑반찬술안주2013. 7.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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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빨래 짜듯 약간만 비틀어도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습한 장마철이에요.
이때 음식 중에 제일 큰 영향을 받는 건 아마도 김이 아닐까 생각해요.
참기름과 소금에 재어 구운 김이 어느새 후줄근하니 눅눅해 졌어요.
방금 구운 김 만큼이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지요.
일명 '눅김달걀돌돌이~ 눅눅한 김으로 만든 달걀말이' ㅎ
준비물; 김, 밥, 달걀, 소금, 지짐용 기름
달걀에 소금을 넣고 잘 풀어요.
ㅎㅎ
벌써 아시겠지요, 어떤 음식이 나올지?
별 효과는 없었지만 모양나라고 파슬리 가루도 조금 넣었어요.
눅눅해진 김 위에 밥 약간을 얹고
돌돌 말아요.
풀어 놓은 달걀을 푹 적셔 기름 두른 팬에 돌려 가며 지져내요.
요거 따뜻할 때 내 놓으면 게 눈 감추 듯 없어져요.
애써 참기름 발라 구웠는데, 누졌다고 버리긴 아깝잖아요.
그냥 먹긴 너무 맛 없고.
굽지 않은 생 김이 눅눅해 졌을때도 앞 뒤로 살짝만 구워 잘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이 김 저 김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더 좋은 점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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