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 특집스런 공포의 비주얼 라면 김밥

간식도시락/도시락|2013. 8. 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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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 만들며 곁들여 먹을 게 뭐 있을까 궁리합니다.

이왕이면 재미있는 걸루다가 …. ^^

 

얼마 전 문뜩 떠올라 머릿속에 새겨 두었던 '특별한 김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생각지도 않게 한여름 밤 납량 특집스런 비주얼의 김밥이 탄생했어요. d--b;;

 

 

준비물;   라면 2/3, 김, 달걀, 단무지, 햄, 당근, 오이, 참기름, 깨소금

 

실험용으로 딱 한 줄만 만들거라 재료가 조금씩이에요.

달걀은 지단 부쳐 잘랐고, 햄과 당근은 볶고 오이는 채 썰어 소금 뿌려 절였다가 꽉 짰어요.

 

 

 

라면을 면만 삶아 체에 받쳐 물기 빼서 스프 약간과 깨소금, 참기름 넣고 버무려요.

라면의 물기가 최대한 없어야 해요.

 

 

 

밥으로 마는 김밥과 똑 같아요.

김밥용 김 위에 라면을 골고루 넓게 펴고, 속재료를 얹어 눌러가며 말아요.

 

 

 

 

 

잘라 놓고 보니,

아~ 음~ 뭐랄까~

음식에 어울리지 않는 구**가 떠올라요.

아무래도 요즘 공포 웹툰을 너무 많이 봤나봐요, 이런 된장. ㅜ.ㅜ 

 

 

 

 

스멀스멀 기어 나올 것만 같은 면발들.

안돼! 상상하지 말란 말이얏!

 

 

 

 

눈 질끈 감고 먹어봅니다.

밥처럼 찰진 느낌 없이 씹으면 입안에 흩어지는 면발과 각종 속 재료들이 예상외로 썩 잘 어울리는.

오호~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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