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딸을 위한 오리 꽥꽥 김밥

간식도시락/도시락|2013. 8.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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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달걀만 해진 우리 고 3 딸.

밤에 집에 들어 올 때면 눈그늘을 질질 끌고 와요.  ∪∪;

 

한 끼를 먹여도 영양가 있게 먹이려 노력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학교 급식 대신 도시락을 싸가는데, 오랜만에 김밥을 말았어요.

햄 대신 오리 고기를 넣었어요, 그것도 훈제로다가. ^^

 

준비물;   밥(소금+참기름+깨소금), 김밥용 김, 훈제 오리, 오이, 단무지, 당근

 

오이는 씨가 있다면 긁어 내고 단무지처럼 썰어 소금에 절여 꼭 짜고요,

단무지도 물기를 꼭 짜고,

당근은 채 썰어 소금 약간 넣고 볶아요.

 

 

 

당근 볶은 팬을 티슈로 닦아 내고 오리 고기를 구워요.

김밥엔 기름기가 있으면 안 좋으니까 티슈에 올려 빼주어요.

 

 

 

누드 김밥도 만들었어요.

모든 재료 올리고 도르르르~

 

 

 

 

밥은 우리 남편 작품.

어젯밤에 한 잔 후 설거지 하는 남편보고 쌀 씻어 새벽에 밥이 되게 예약 하라고 했더니, 물을 좀 많이 잡았나봐요.

찹쌀까지 들어 가서 떡이 되기 일보직전.

 

그래도 뭐, 아빠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ㅎㅎ

 

 

 

밥이 질어서 얇게 펴지질 않아 속 재료가 부실해 보여요.

그래도 씹으면 훈제 오리 냄새는 나요. ^^

 

 

 

 

딸~

맛있게 먹고 기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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