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설렁 만드는 꿩 대신 닭 잡채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3. 10.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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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잡채가 먹고 싶어요.

스윽~ 냉장고 속을 스캔해 보니 다른 재료는 대충 있는데, 버섯과 고기가 없네요.

오호~ 어묵이 보여요.

 

꿩 대신 닭, 고기 대신 어묵으로 잡채를 만들어 봅니다,

고 3 우리 딸 식탁에 앉아 수다 떠는 거 들어가며 설렁설렁~ ^^

 

 

준비물:  당면, 시금치, 양파, 당근, 어묵, 양념(간장, 설탕, 후추, 참기름), 볶음용 기름, 소금 약간

 

시금치 다듬어 데쳐서 소금과 참기름과 깨소금 넣어 조물조물 무쳐 두고요,

양파와 당근은 채 썰어 소금 약간 뿌려 볶고,

어묵도 얇게 썰어 볶아요.

 

우리 딸의 쏟아지는 수다에 요리를 손으로 하는지 발로 하는지 모르겠어요. @@

 

 

 

맞다, 시간이 걸리는 당면을 제일 먼저 삶아요.

당면을 삶으며 채소를 손질해서 볶으면 시간이 단축되요.

 

당면은 다 삶아 지면 체에 걸러 물을 빼고 올리브유를 약간 뿌려 버무려 두면 시간이 지나도 덜 불어요.

 

 

 

볶아진 채소와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요.

우리 엄마의 말씀에 의하면 먹음직하게 간장 색이 나오면 간이 딱 맞는 거래요. ^^

 

 

 

 

 

 

사진 실력이 부족해 좀 허옇게 나왔지만, 갈색의 맛있는 색이랍니다, 믿어 주세요. ㅜㅜ

 

 

 

 

고기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어묵잡채.

설렁설렁 대충 만든 간단 잡채.

 

 

 

 

젓가락 그만 내려 놔야 한다고 이성은 신호를 보내는데,

내 손은 못 들은체 부지런히 잡채를 입에 실어 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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