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만만한 감자 고추장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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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남편이 팥칼국수 만들며 너무 많이 만들어 남겨진 밀가루 반죽.

더 늦기 전에 먹어야 할 것 같아 간단하게 수제비를 만들었어요.

 

원체 반죽이 좀 되게 되기도 했고, 냉장고에서 오래 있었기에 더욱 빡빡해져서 수제비를 얇게 떼기가 어려워 두툼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짐이 끝내줍니다.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에 쉽고 맛있게 만들어 먹었어요.

 

 

준비물;   밀가루, 감자, 호박, 청양 고추, 고추장, 가쓰오브시, 파, 마늘, 소금약간

 

 

감자와 호박을 반달 썰기했고요,

얼큰하라고 청양 고추도 준비했어요.

 

 

 

육수가 따로 없어서 쉽게 가쓰오브시로 맛을 냈어요.

없으면 생수도 ok!

 

수제비 국물양만큼 물을 끓여서 불을 끄고 가쓰오브시를 넣고 10여분 두었다가 체로 건져냈어요.

 

 

 

다시 가스불을 켜고 고추장 풀어 넣고 감자와 호박, 청양 고추를 넣고 끓이다가

 

 

 

반죽을 떼어 넣어요.

일주일 묵으신 반죽 되시겄습니다. ㅎ

 

 

 

얇게 안 되요, 안 되.

일주일 전 남편이 반죽할때 식용유를 좀 넣으라고 말하려다가 잔소리같아 안 했던게 후회가 됩니다.

 

감자탕 집에서 배웠거든요,

반죽 할 때 식용유 넣으면 말랑하다는 고급 지식을. ㅎ

 

 

 

가끔 저어가며 반죽이 익을만큼 푹 끓여요.

 

 

 

 

 

절로 캬~~ 소리가 나는 얼큰 고추장 수제비.

 

 

 

수제비가 두툼해도 쫀득함에 용서가 되요.

멈출 수 없는 숟가락질.

 

난 말이 아닌데,  이 가을에 왜 내가 살이 쪄야 되냐고요~~~~ ㅜㅜㅜㅜㅜㅜㅜ

 

 

 

 

세상은 넓고, 맛있는 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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