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원으로 몸보신 하는 두부 톳 무침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3. 11.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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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으로 '톳'이란 걸 사봤어요.

안 먹어본 새로운 먹을 거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지라 먹던 거만 쭈욱 먹게 되는데,

그 날은 왠지 이천 원짜리 톳에 눈이 가더군요.

 

무작정 사 와서 인터넷을 뒤져 많은 톳 요리 중에 하나를 골랐어요.

 

결론은 무엇이든 일단 한 입이라도 먹어봐야 한다는 거~

처음으로 먹어보니 '와~ 기막히게 맛있다'까지는 아니어도, 가끔은 먹어 볼 만하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새콤하게 무치는 등 다른 요리도 많으니까 가끔씩 사다 먹으려고 해요.

 

맛도 맛이지만 톳의 좋은 점이 무지하게 많더라고요.

 

해조류 중 칼슘이 제일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특효이고 성인병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철분과 타우린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 및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변비와 탈모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준비물;   톳 한 팩, 판 두부 1/3,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마늘, 소금, 설탕 약간

 

 

톳을 여러번 헹궈요.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두부를 먼저 데쳐 내고,

 

 

 

두부를 건져 낸 후 톳도 데쳐요, 살짝만.

 

 

 

체에 건져 두어 물기 빠진 두부와 톳을 볼에 담고,

고추장과 마늘과 설탕 약간과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난생 처음 만들어본 두부 톳 무침.

맛이 정말 궁금해요.

 

음~~ 두부가 약간 많은가 싶기도 하고.

 

 

 

 

조심스레 한 입 먹어봅니다.

.

.

 

상상만큼 톳이 오도독거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두부와 어울려 씹히는 맛이 제법 좋아요.

아마도 식초로 요리하면 씹는 맛이 더욱 좋지 않을까 싶어요.

 

살이 덜 찐다는 생각에 손이 자꾸자꾸 가네요. ^^;

 

 

 

 

단돈 이천 원으로 이렇게나 좋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니, 충분히 남는 장사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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