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주말 별미 얼렁뚱땅 월남쌈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3. 11.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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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음식 중에 소박한 밥상을 빛나게 해주는 요리가 잡채라면, 월남쌈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잡채도 그렇고 월남쌈도 화려한 색으로 한몫하는 듯합니다.

 

간헐적 '폭식'이 하고 싶을 때 저는 채소만으로 월남쌈을 먹어요.

칼로리가 비교적 적어 많이 먹어도 마음이 덜 불편하거든요. ^^;

 

제 맘대로 만드는 얼렁뚱땅 월남쌈입니다.

 

채소는 집에 있는 대로 준비하면 되고, 상황따라 취향따라 고기는 빼도 돼요.

생새우나 데친 새우를 넣어도 좋고요.

월남쌈 소스 대신에 간장에 겨자와 설탕 조금 섞어도 저는 맛있더라고요.

 

 

준비물:  라이스페이퍼, 파프리카, 당근, 새싹 채소, 달걀, 잡채용

            돼지고기(양념-간장, 양파진액, 후추, 간장, 파, 마늘, 깨소금)

 

 

고기에 양념을 해서 20여분 재웠다가 국물 없이 뽀독하게 볶으면서 채소를 준비해요.

 

 

달걀 지단 사진의 11시 방향은 자세히 보지마셔요.

어질어질~ 빙빙 돌아요. ㅎㅎ

 

 

 

어쩜 이리도 나란 여자는 색감이 떨어지는지.

죄다 붉은색.

오이나 파프리카라도 한 가지는 파란 색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각종 채소들은 적당하게 썰고 지단도 식은 후 비슷한 넓이로 썰어요.

 

 

 

뜨끈한 물을 넓은 그릇에 담으면 먹을 준비 끝!

 

 

 

 

 

 

쌀종이(??)를 잠시 물에 담가 접시에 펴 놓고 각종 재료들을 올려 돌돌~

 

 

 

소스에 콕 찍어 한 입 먹으면 바로 발동 걸리기 시작해요.

먹고 먹고 또 먹고.

 

사실 고기 넣은 건 아이 주고, 전 고기 빼고 나머지것들만 넣어 배터지게 먹었어요.

 

 

 

 

두 볼 가득 우걱우걱 먹으면서도 뱃살 걱정이 거의 안 되는 월남쌈.

재료 한 두가지 빠져도 나름대로 맛있는 성격 좋은 월남쌈. ㅎ

 

주말 별미에 간단한 재료로 얼렁뚱땅 월남쌈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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