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푸대 풀어 뜨개질한 네추럴한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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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별난 취미 중에 한가지가 '쌀푸대 풀어 뜨개질'입니다. ㅎ

뜨개질 실과는 다른 느낌의 매력에 가끔 뜨곤 하는데, 이번엔 좀 큰 바구니를 떠봤어요.

 

 

쌀푸대를 반으로 잘라 노끈실을 한 줄씩 모두 풀어,

 

 

한 줄은 너무 얇으니까 두 줄씩 모아 이어서 실타래를 만들어요.

 

 

 

동그랗게 밑 바닥을 떠 나가기 시작해요.

쌀푸대마다 다른데, 군데군데 다른 색깔의 노끈(?)이 들어 가 있는것도 있어 의도하지 않아도 띄엄띄엄 다른 색이 나타나곤해요.

 

 

 

적당한 크기의 밑바닥이 떠졌으면 테두리를 떠 올려요.

 

 

 

계속 떠나가요.

무늬가 있는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뜨개질도 아니어서 멍 때리고 뜨기 좋아요. ㅎ

TV 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틈날때 마다 심심풀이 땅콩삼아 계속 떠나가요.

 

 

 

 

 

드디어 완성!!

 

예전에 떴던거 보다 약간 더 커요.

이번 바구니에는 양 쪽에 손잡이도 달았구요.

 

이상하네~

똑같은 방법으로 뜬다고 뜬건데 왜 다르지?

 

 

ec...

약간의 차이가 이렇게 이렇게 나타나다니..

 

전에 뜬 것 보다 더 흐물거리는 이유를 발견했지만, 흐물거림이 이 바구니의 매력이라며.. ㅎㅎ

색이 참 '네추럴'하지 않나요?

쌀푸대 뜨개질은 이런점이 참 좋아요.

 

 

 

뜨개질 바구니로 사용하려고 해요.

자투리 실들 모아 커다란 인형을 떠 볼까 구상중입니다.

 

 

 

 

이 큼직한 바구니가 뜨개질 바구니 역학을 톡톡히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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