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푸대 풀어 뜨개질한 네추럴한 바구니
생활정보/생활속아이디어2014. 2.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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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별난 취미 중에 한가지가 '쌀푸대 풀어 뜨개질'입니다. ㅎ
뜨개질 실과는 다른 느낌의 매력에 가끔 뜨곤 하는데, 이번엔 좀 큰 바구니를 떠봤어요.
쌀푸대를 반으로 잘라 노끈실을 한 줄씩 모두 풀어,
한 줄은 너무 얇으니까 두 줄씩 모아 이어서 실타래를 만들어요.
동그랗게 밑 바닥을 떠 나가기 시작해요.
쌀푸대마다 다른데, 군데군데 다른 색깔의 노끈(?)이 들어 가 있는것도 있어 의도하지 않아도 띄엄띄엄 다른 색이 나타나곤해요.
적당한 크기의 밑바닥이 떠졌으면 테두리를 떠 올려요.
계속 떠나가요.
무늬가 있는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뜨개질도 아니어서 멍 때리고 뜨기 좋아요. ㅎ
TV 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틈날때 마다 심심풀이 땅콩삼아 계속 떠나가요.
드디어 완성!!
예전에 떴던거 보다 약간 더 커요.
이번 바구니에는 양 쪽에 손잡이도 달았구요.
이상하네~
똑같은 방법으로 뜬다고 뜬건데 왜 다르지?
ec...
약간의 차이가 이렇게 이렇게 나타나다니..
전에 뜬 것 보다 더 흐물거리는 이유를 발견했지만, 흐물거림이 이 바구니의 매력이라며.. ㅎㅎ
색이 참 '네추럴'하지 않나요?
쌀푸대 뜨개질은 이런점이 참 좋아요.
뜨개질 바구니로 사용하려고 해요.
자투리 실들 모아 커다란 인형을 떠 볼까 구상중입니다.
이 큼직한 바구니가 뜨개질 바구니 역학을 톡톡히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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