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유모차 운전과 비슷한 휠체어 운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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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두세 달에 한 번씩 엄마가 병원에 입원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낮엔 제가 돌봐 드렸는데, 검사받으러 가는 경우 휠체어를 타곤 하셨어요.

조그만 아기가 탄 유모차가 아닌지라 운전하기가 참 버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운 나쁘게 바퀴 한쪽이 안 돌아 가던가 하는 망가진 휠체어라도 타면, 그 날 저녁엔 두 팔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특히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안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대로 휠체어 조종이 안 돼 진땀을 빼며 타곤 했지요.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휠체어 이동법을 요양 보호사 자격을 위한 교육을 받으며 배웠습니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닐 때도 응용한다면 조금은 덜 힘들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동으로 움직이는 고가의 유모차나 휠체어일 경우엔 아무 문제 없겠지요. ^^)

 

 

※휠체어 이동 시

1. 문턱을 오를 때

    양팔에 힘을 주고 휠체어 뒤를 발로 눌러 뒤쪽으로 기울이고 앞바퀴를 들어 오른다.

 

2. 문턱을 내려올 때

    뒷바퀴를 내려놓고, 앞바퀴를 올린 채 뒷바퀴를 이용해 천천히 뒤로 빼면서 앞바퀴를 살살 내려놓는다.

 

3. 언덕 오르내릴 때

    ①오르기 - 낮은 자세로 밀어 올리며 길의 폭이 넓을 경우엔 지그재그로 오른다. 길 중간에 잠시 쉴 때는 휠체어를 비스듬히 놓고 브레이크를 잠근다.

    ②내려가기 - 휠체어를 뒤로 돌려 뒷걸음으로 내려가거나 앞바퀴를 올리고 눕혀 내려간다.

                      오르거나 내려갈 때 항상 휠체어는 높은 쪽을 향하도록 한다.

 

4. 거친 길

    휠체어에 앉아 있는 사람이 진동을 덜 느끼도록 앞바퀴는 들어 올리고 뒷바퀴만으로 이동한다.

 

5. 엘리베이터 타고 내릴때

    반드시 뒤로 들어가서 앞으로 나온다. 타거나 내리는 중간에 앉은 사람의 손이나 발이 끼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 한다.

 

※특히 주의할 점

   휠체어에 탈 때나 내릴 때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잠가 예상치 않게 바퀴가 굴러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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