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맛있는 반찬 갑 마늘쫑 무침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마늘쫑을 자주 사는데요,
맛있기도 하고 일단 저렴하다는 점에 끌려서 눈에 띄면 안 살 수가 없는 착한 재료예요. ^^
간장 양념으로 볶아 먹기도 하고 이번처럼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해요.
사철 내내 있는(made in china가 대부분이지만) 마늘쫑만 사면 나머지 재료들은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이어서 부담 없이 언제 어느 때고 만들 수 있어요.
얼른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든든한 밑반찬, 마늘쫑 무침을 무치는 저의 방법입니당~
준비물; 마늘쫑 한 묶음, 있다면 마늘 장아찌
양념 -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물엿, 설탕, 깨소금, 참기름
마늘쫑을 데쳐낼 물을 가스렌지에 올려 놓고 시작해요.
마늘쫑을 깨끗이 씻어요.
흐트러져도 금방 추스릴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색이 변했거나 흙이 들어 가 있는 수도 있으니 양 끝은 잘라 버리고 손가락 한 마디 반 길이로 자른 후,
길어서 잘 안 씻겼을 수도 있으니 채에 담아 잠깐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씻어 물기 빼 두고요,
마늘 장아찌를 건져 두고
물이 팔팔 끓을때 굵은 소금 휙 넣어
30초에서 40초 쯤 마늘쫑을 데쳐내요.
건져서 찬 물 잠시 틀어 식혀서 더 아삭한 맛을 유지하고 색이 변하는 것도 막아줘요.
마늘쫑의 물기가 빠지는 동안 양념을 모두 섞어 만들어 두어요.
저는 이 반찬은 약간은 달달하고 끈적(?)이는 느낌이 포인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엿을 조금 많이 넣어요. ㅋ
각 양념들은 입 맛 따라 조절해요.
마늘쫑과 마늘 장아찌가 들어 가는거라 마늘과 파는 넣지 않았고요.
물기와 간장물이 빠진 두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올해는 마늘 장아찌를 더 많이 만들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반찬.
마늘쫑도 맛있지만 하나씩 집어 먹는 아삭한 마늘 장아찌가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전혀 아리지도 맵지도 않아요.
신선하게 씹히는 마늘쫑도 그만이고요.
전 감히 저렴하고 맛있는 반찬중에 마늘쫑 무침이 갑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