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 냉증에 좋은 대추차 쉽게 끓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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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수종 냉증은 대부분 딸에게 유전되나 봐요.

주위를 봐도 그렇고, 나와 우리 딸을 봐도 그렇거든요.

 

오히려 저는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는 것도 같은데, 대학 새내기 우리 딸을 보면 제가 그맘때 그랬듯이 한여름을 빼곤 손발이 차가워요.

특히 한겨울엔 친구 손잡기도 꺼려지는 걸 알기에 안쓰럽기만 해요.

한약을 먹여봐도 소용없고, 그저 보온에 신경 쓰라는 말 밖에 해 줄 게 없네요. ㅜ

 

손발 찬 딸을 위해 자주 만드는 게 있는데, 대추 생강차랍니다.

수족 냉증에 좋다고 하지요.

 

아주 쉬운 방법으로 끓이기 때문에 자주 만들기에도 부담 없답니다.

 

준비물;   대추, 생강, 생수, 꿀이나 설탕

 

언니가 준 애기 주먹만한 대추.

세 네개만 먹어도 든든해요.

 

대추를 물에 30여분 담갔다가 깨끗이 여러번 헹구어요.

대추물 잘 우러나게 반으로 가르고 생강도 얇게 잘라 준비해요.

생강은 가격 쌀 때 많이 사서 손질해서 용도에 맞게 찧거나 잘라 한 번 먹을만큼씩 나누어 냉동실에 얼려 두었어요.

오래 끓일거니까 물을 넉넉히 부어 센 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끓여내요.

대추와 생강을 체에 받쳐 물만 따로 걸러 내는데,

예전엔 대추가 아까워 베주머니에 담아 짜기도 했는데 찌꺼기 비슷한게 나와서 먹기가 별로 안 좋더라고요.

오래 끓였으니까 대추는 우러날 만큼 우러 났다고 생각하고 과감히 버리고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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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꿀이 안 와서 집에 있던 상황버섯꿀차라는 걸 대신 넣어봤어요.

ㅎㅎㅎ 맛있어요.

대추생강차만드는방법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을 때 컵에 따라 전자레인지에 돌려 따끈하게 한 뒤 꿀 한 숟가락 타서 먹으면

식도를 넘어 가는 순간부터 온 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대추차 끓이는 법

 

딸~

엄마는 손 발이 차갑던 어쨋던 상관 없으니까, 너나 많이 마셔~

손 발 차갑게 낳아서 미안하다~ ^^;

대추생강차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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