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맛이 제대로인 도토리묵 채소 무침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4. 3.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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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을 주로 어떻게 드시나요?
간장 양념해 뿌려 먹기도 하고 묵 밥으로 먹기도 하는데, 저는 특히 이런 봄에는 상큼하게 무쳐 먹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오이랑 채소들이 들어가서 기분까지 좋아지거든요.
도토리묵의 쌉싸름한 맛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갖은 양념해 무쳐 먹으면 그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맛있게 무쳐 커다란 접시에 한가득 담아 놓으면 밥상의 주연으로도 손색없어요.
준비물; 도토리묵, 오이, 당근, 양파, 쑥갓, 양배추
양념 -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깨소금, 설탕, 마늘
양념을 미리 섞어 두고, 재료를 손질해요.
언니가 쑤어 준 도토리묵인데, 물이 약간 과하게 들어 가서 힘이 없어 썰기 힘들었지만 맛은 좋아요.
갖은 채소를 손질해요.
상추를 넣으면 더 좋아요.
쑥갓을 제외한 채소와 양념 반을 먼저 버무리고
묵과 쑥갓과 남은 양념을 넣고 일회용 장갑을 끼고 살살 버무렸어요.
묵이 으깨질까봐 다른 때 보다 더 살살~
접시에 담고 통깨 솔솔 뿌리면 더욱 폼나는 도토리묵 무침.
참기름 냄새에 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이런 맛은 봄 맛이라고 부르는게 마땅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게 맛있는 도토리묵 채소 무침.
남은 묵 무침은 하루 정도 냉장고에 두었다 먹어도 맛있더군요.
음~~
살찔 염려 없으신 분들은 밥 비벼 드셔도 좋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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