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입에서 불나게 매울 때 이거 한 줌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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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매운 거로 해 주세요."

우리 매장에서 전화로 비빔 냉면을 주문한 내용입니다.

 

매운 걸 워낙 좋아해서 먹을 때의 고통은 그때 지나면 잊어버리고, 기회만 되면 '매운거 매운거' 노래를 하는데요,

매운맛은 통증이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래도 혀가 뽑히는 것 같은 매운맛을 가끔은 먹어줘야 합니다. ^^

 

주문한 냉면을 2/3쯤 먹었을 때, 혀와 입천장이 벗겨지는 것 같았어요.

이미 눈물, 콧물은 나왔구요, 콧잔등 모공에선 송골송골 땀이 배어 나오고 있어요.

물은 소용도 없을 단계이고 이럴 땐 설탕이라도 먹으면 좋으련만 없고, 여기저기 뒤져보니 강냉이가 보였어요.

 

제정신으로는 못 먹을 땡초 숨긴 떡볶이

요~~물! 콩알 불닭 볶음면

 

이성을 잃을 지경인지라 아무거나 먹어 보자 싶어 두 알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는데.

강냉이,뻥튀기

어머, 이게 웬일~~

서서히 매운맛이 가라앉는 거에요.

채 다섯 알을 먹기도 전에 입안의 매운맛이 싹 자취를 감췄어요.

 

흔히 매운 거 먹을 때 우유나 쿨피스 같은 물 종류를 먹는데, 자꾸 먹다 보면 배가 불러서 저는 안 좋더라고요.

강냉이 한 줌이면 배가 부를 정도는 아니잖아요.

기회 되시면 강냉이로 매운맛을 다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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