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축하 시계 페인트 글씨 지우는 방법

하이고~

제목을 뭐로 붙여야 하나 한 참 고민했어요.

간단하게 설명은 안 되고 제목을 길게 늘어놓을 수도 없고.

그 왜 있잖아요.

개업하면 '축 발전' 뭐 이렇게 써서 가져오는 개업 축하 선물들.

요즘은 드문 것도 같은데, 예전엔 벽시계나 커다란 거울에 간단한 문구를 써서 선물을 많이 했어요.

 

예를 들자면 이런거요.

맨 위에 '축 발전'

 아래엔 '누가누가 증' ㅎ

(으~ 저 놈의 형광등)

매장에 걸려 있는 시계인데 시계 자체도 마음에 안 들지만 이 글자들이 눈에 거슬려 지워버리기로 했어요.

그러면 조금 나을까 싶어서요.

준비물은 천 원짜리 아세톤과 나무젓가락, 마른 걸레나 화장지예요.

글자위에 아세톤을 붓고 나무젓가락 끝으로 상처 나지 않게 살살 문질러요.

두 세번 반복하면 깔끔하게 벗겨져요.

마른 걸레나 화장지로 닦아내면 끝.

 

휘발유로도 해 봤는데 전혀 효과 없더라고요.

아세톤이 짱.

 깨끗하게 사라졌어요.

글자를 지워 버리니 조금 나아 보이긴 하는데, 시계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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