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뚜껑의 작은 과학

같은 물병이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라는 걸 요즘 알았어요.

(거창해라~~ ㅎ)

 

며칠 전 오른쪽 주황색 물병을 동네 슈퍼 사장님이 공짜로 두 개 주셨어요.

왼쪽 흰색 뚜껑의 물병은 계속 사용하고 있던 우리 집 물병이고요.

 

그냥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요?

 

 

뚜껑을 열어 보면 주황색 뚜껑에는 작은 구멍이 하나 더 있어요.

원래 흰색 물병을 큰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주황색 새 물병을 써보니 물 따를 때 느낌이 뭔가 확 달라요.

시원하게 콸콸콸 나온달까? ^^

부드러운 느낌?

 

물을 따르면서 생기는 공간은 저기압 상태, 상대적으로 병 바깥은 고기압 상태라 공기가 병 속으로 들어가려 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구멍이 한 개라면 물도 나오고 공기도 들어가려 하기 때문에 물이 매끄럽지 하게 쿨렁대며 나오게 되는데.

작은 구멍을 내 주면 공기가 들어가고 물이 나오는 길이 달라 일정하게 나오는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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