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도 배달 되는 시대, 맛까지 좋은 신전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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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도 배달이 된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아, 물론 24시 야식 배달 전문점은 예전부터 되는 것도 같지만요. ^^

 

전문 분식점에서도 배달이 된다는 걸 아이에게 듣고는 그야말로 격세지감 느꼈다면 과장일까요?

내 귀에는 이름이 생소했던 신전 떡볶이, 알고 보니 유명한 곳이더군요.

매운걸 좋아하는 엄마의 주머니를 털기위해(?) 아이는 매운 떡볶이도 있다는 정보를 흘렸고, 나는 배달 분식이 궁금하기도 하고 매운 떡볶이도 먹고 싶어 꼬임에 넘어가 주었어요.

특히, 어묵 튀김이라는 메뉴가 궁금했어요.

어묵이 원래 튀김인데 왜 튀김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지.

 

세트로 주문했어요.

 

매운 떡볶이와 쿨피스 사촌 쿨랜드, 튀김 모둠.

 

당면 튀김, 김말이 튀김, 만두 튀김.

어? 어묵 튀김이라는 건 어디 있지?

 

우선 급한 마음에 당면 튀김 하나 떡볶이 국물에 콕 찍어 얌얌~

다른 식구들은 콧잔등에 땀이 맺히고 음료수를 연신 들이키던데, 저는 약간 매콤한 정도~ ㅎ

 

밑에 숨어 있었네요, 어묵 튀김.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쫀득한 어묵?

암튼 맛있었어요. 쫀득쫀득 쫄깃쫄깃~

 

유독 냄새에 민감한 제게도 튀김 만두의 잡내가 나지 않았고요.

 

바삭한 김말이도 만족스러웠어요.

떡볶이는 양이 많아 남겼다가 다음날 저 혼자 마무리했고요, 튀김은 싹 쓸어 먹었어요.

 

배달 분식이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었는데, 신전 떡볶이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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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분식집 거스름돈의 포~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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