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소동, 로또인줄 알았던 화초 꽃 아이리스
부지깽이와윤씨들/여행이야기사진2014. 6. 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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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처음 나의 공간에 있던 화초에서 꽃이 피었어요.
화초엔 문외한인 남편과 저는 혹시 대단히 귀한 꽃이 아닐까, 꽃 피면 로또 당첨에 버금가는 행운이 굴러들어 오는 건 아닐까 심장이 콩닥거렸드랬지요. ^^
꽃이 필 때 까지 조바심 내며 기다리다 꽃에 대해 많이 아는 분께 꽃이 피자 마자 사진을 보냈더니.
붓꽃과의 아이리스라며, 대나무 꽃쯤 되는 대단히 귀한 꽃인 줄 알았냐는 비아냥거림만 받았다는. ㅜㅜ
실망은 잠시 아이리스, 이름만큼이나 예쁘더이다.
꽃이 피는 과정을 모아봤어요.
잎파리 중간에 이런 모양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며칠 뒤엔 이렇게 갈라져 나오더군요.
아까 그 화분에서 갈라서 심었던 건데 이 화분에서도 이렇게 나오기 시작했어요.
꽃봉오리 비슷하지요?
전날 저녁에 이렇게 된 걸 봤는데,
옴뫄~
그 다음날 점심때 이렇게 꽃이 피었어요.
찾아 보니 보라색 꽃 등 여러가지가 있던데, 우리 꽃이 제일 예쁜거 같아요. ^^
아쉬운 점은 꽃이 활짝 핀 후 하루를 넘기기가 힘든거 같다는.
금방 시들어 버리네요.
한 줄기에서 꽃이 지면 다른 줄기에서 꽃이 피는 '돌림꽃'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멋드러진 한국화를 한동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리스 꽃말 - 존경, 신비한 사람, 기별
현충일 이천 호국원에 핀 꽃이기도 꽃이 아니기도 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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