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믓한 발바닥, 발바닥들..

부지깽이와윤씨들|2008. 12. 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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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태권도 대회가 있었습니다.   큰 아이는 기말 고사때문에 못나가고, 작은 아이만 출전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초등학생들은 흰 도복 입은 것부터 하는 것 모두가 다 귀엽고, 중고등학생들은 제법 멋도 있고  포스도 느껴집니다.
시끌 시끌하는 와중에 대회가 시작되고 한쪽에서는 끝난 부분의 시상식이 거행됩니다.

시상식을 기다리며 앉아있는 아이들의 새카만 발바닥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리 한 겨울이라도, 도장에서는 태권화를 신지만 대회때는 맨발로 해야한답니다.   엄마 마음이 애처롭든지 말든지 아이들은 맨발로 차가운 시멘트 바닥도 신나게 걸어다닙니다.
그러니 발바닥이 성할리 없겠지요.
새카매진 발바닥들이 왜 그렇게 귀여우면서 웃음이 나는지... ^^

발바닥 퍼레이드입니다.~~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때문에 흑백의 조화가  선명하네요.  여백의 미학이랄까... --^

오잉~~ 발바닥이 닮았다!!

꿍짝 꿍짝 시범단 음악에 박자도 맞추고.


발바닥 두개가 엉덩이 밑에서 혀를 낼름 내밀고 있는것 같네요.


와~~ 요염하게도 앉아 있네요.   발목이 상당히 유연한가 봅니다.

여자 어린이도 예외일 수는 없겠지요.   이번 대회 선수중에 여자 선수의 비율이 40%는 넘는 듯 합니다.


발바닥으로 맺은 우리는 영원한 친구~~

어! 너는 뭐냐~ 땅위를 떠서 다닌거냐?  이상하네~~


이 태권화는 또 뭐지?  그새 가서 신고왔나?



오늘의 베스트 발바닥입니다. ^^  당신을 킹왕짱 발바닥으로 임명합니다.


발바닥이 새카매지든 말든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저까지 기운이 나는 것 같습니다.
얘들아, 저녁에 노란 때수건에 비누칠해서 박박 닦았겠지?  ^^

이번 대회 준비하느라 매일 늦게까지 땀흘린 우리 아이를 포함한 모든 발바닥 전사들아!!
모두 모두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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