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후끈, 겨울 보양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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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 너무 좋아 좋아~~  
왠만한 음식에 넣어도 다 맛있게 만들어 주는 들깨, 들깨의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는 들깨가 항상 넉넉히 자리 잡고 있지요.  
아무리 많아도 누군가 또 준다고 하면 냉큼 받아 챙긴답니다. 

조개를 넣어 끓이는 칼국수도 맛있지만, 들깨를 넣어 든든하고 부드러운 칼국수를 만들었어요.


토란을 고무 장갑끼고 잘 벗겨 잘라놓고(맨 손으로 하면 간질 간질, 난리나죠),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토란을 먼저 넣고 익힙니다.



호박이 없어 아쉽긴 한데, 있는 채소를 썰어 놓고


토란이 거의 익었으면 다진 마늘과 채소, 칼국수를 넣고 국수가 뭉치지 않게 잘 저어주다가 국수가 반쯤 익었다 싶을때 들깨를 듬뿍 넣어 풀어가며 마저 익히고 소금 간을 합니다.
저는 시판용 칼국수 하나 반에 들깨를 밥수저로 두수저 넣었어요.


먹음직스러운 총각 김치하나면 됩니다.  딴 반찬 다~~~ 필요없습니다. ^^


구수한 들깨맛과 부드러운 토란이 어우러져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


뽀얗고 구수한 국물맛은 어떤 고기 국물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습니다.  
국수를 먹지 않아도 국물만으로도 든든할 것 같네요.



한 그릇 먹고 나니 몸이 후끈하니 열이 납니다.
겨울 보양식으로 가끔 먹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자잘한 토란이 몇개 남았는데, 삶아서 간장 찍어 먹을까 궁리중입니다.   벗기기 귀찮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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