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먹어 보는 편의점 자이언트 떡볶이, 설마 명량 속 그 분 ? ^^
드디어 벼르고 별렀던 편의점 자이언트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올린 시식 후기를 보고 얼마나 많은 침을 흘렸던가~~ ㅜㅜ
다른 사람보다 맵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출발점이 월등히 높은 저는, 제품 이름에 '불나게 매운' 이나 '화끈하게 매운'등이 붙어 있어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왠지 이 자이언트 떡볶이에는 약간 믿음이 가서 언젠간 꼭 먹고 말리라 벼르고 있었어요.
편의점 갈일이 거의 없는데도, 어느날 마음 먹고 편의점에 들러 드디어 자이어트 떡볶이 샀습니다.
자이언트 떡볶이 먹으면서 왜 영화 '명량'이 떠오른건지, 60초 후에 공개합니다. ㅎㅎㅎㅎ
크크크크크~ 드디어 네가 내 손에 들어 왔구나~~
써 있는대로 고추장 양념 넣고 미지근한 물을 표시선까지 부어
잘 섞은 후에,
한 쪽이 열리게 뚜껑 삐딱하게 얹어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 돌리면 끝,
우리집 레인지는 나 닮아 기력이 쇠퇴해져서 3분 돌렸어요.
어쩐지 헥헥 대며 돌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 ㅜㅜ
막상 먹기 시작하면 적은 양이 아닌데, 그릇이 워낙 깊어서 조금 초라해 보여요.
물을 조금 덜 부을 걸 그랬나봐요.
떡과 고추장 양념의 어울림이 보기에는 그저 그런데, 과연 소문만큼 매울까 걱정반 기대반.
먹어 보니 제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끝 맛이 매워요.
먹을수록 매콤한 맛이 점점 강하게 느껴져요.
다른 맵다고 나오는 음식들에 비하면 그래도 자이언트 떡볶이가 '화끈하게 매운' 이라는 이름에 제일 가까운것 같아요.
드디어 공개합니다.
자이언트 떡볶이 먹으면서 왜 '명량'의 그 분이 떠올랐는지~
짜잔~
^^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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