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슬러시 만들기, 대폭발 참사를 피하려면

콜라 슬러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단 대폭발 주의 요망입니다. ㅎ

인터넷에서 콜라 슬러쉬를 만드는 방법을 본 작은 아이, 따라서 만들기로 했어요.

 

무언가 복잡할 줄 알았더니 콜라만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콜라를 마구마구 흔들어요.

저러다가 뚜껑이 '빵'하고 발사되며 터지는 게 아닐까 염려스러웠지만, 아이 말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안 터진다고 했대요.

아이야~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가 100% 맞지 않다는 걸 알지 않니? ㅎ

 

그 다음엔 그대로 냉동실에 넣고 3시간 30분만 기다리면 된대요.

 

 

3시간 30분이 흐른 후 꺼내 본 콜라.

올~ 정말 슬러시가 됐어요.

골고루 잘 얼어서 콜라물(?)이 거의 없이 슬러시 된 콜라가 한 가득.

정말 시원하네요.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녹기는 했지만, 그냥 콜라 먹을 때 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단!!!!

 

 

냉동실에서 꺼낸 후 뚜껑을 조금씩 돌려 김을 서서히 빼낸 후 열지 않고, 한 번에 돌려 열면 이런 대폭발이 일어나요.

뚜껑 열던 아이 얼굴과 몸통, 싱크대 앞에 있던 식탁 위며 바닥까지 난리 난리 그런 난리가 없어요.

 

 

천만다행히 싱크대 쪽에 돌아 서서 뚜껑을 열어서 씻어 놓은 그릇과 컵만 다시 씻는 걸로 사건이 대충 마무리 됐지만, 만약 돌아서 식탁 위에서 뚜껑을 열었다면….

으~~~ 생각하기도 끔찍합니다.

행주질과 걸레질을 다섯 번씩은 한 것 같네요.

 

그래도 맛있고 시원해서 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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