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 짜장면 만드는 방법, 매콤한 사천식 짜장 쫄면
매콤한 사천식 짜장면 만들었어요.
집에서 중국집 면 맛을 흉내 내는 건 불가능하기에 내 맘대로 쫄면을 넣어 쫄 짜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맛있는 짜장면 만드는 방법, 짜장 가루 포장 봉지 뒷면에 상세히 나와 있어서 재료만 대강 있으면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쫄 자장면 만들기, 시작해 볼까나~~
준비물; 청정원 직화 짜장 가루, 쫄면 한 줌, 가래떡 두개, 각종 채소(호박, 당근, 양파, 마늘, 콩, 감자, 양배추), 고춧가루, 청양 고추, 돼지고기 약간, 볶음용 기름
집에 있는대로 각종 채소는 깍뚝 썰기 했고요, 얼어 있던 고기 한 줌과 콩도 준비했어요.
있는 채소로만 해도 맛있어요.
평소에 먹던 것 보다 약간 비싼(?) 청정원 직화짜장을 준비했어요, 직화 라고 하니 더 맛있을까 해서. ㅎㅎ
설거지 거리를 줄이기 위해 궁중 팬에 쫄면과 떡을 먼저 삶아 냈어요.
호호호~ 귀찮음에 이렇게 미리 삶아 둔게 ' 신의 한수 ' 가 될 줄이야.
쫄면 만들 때 보다 조금 더 삶아서 떡은 따로 담아 두고 면은 두 손으로 비비며 말갛게 헹구어 체반에 받쳐 두고, 팬은 깨끗이 씻어 짜장을 만들어요.
기름 둘러 마늘하고 고기를 먼저 볶다가 채소와 청양 고추를 넣고 반 쯤 익을 때 까지 볶아요.
물을 두 컵 넣고(역시 계량컵으로 할 걸 그랬어요. 눈 대중으로 했더니 물이 조금 많아요. ㅜ) 채소가 익도록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하거나 완전히 끄고 자장 가루를 넣어 잘 푼 후
불을 중불로 키워, 천천히 저어 가며 걸죽하도록 끓여요.
직화짜장이 다른 건 몰라도 색은 참 맛있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청양 고추 넣은 것도 모자라 고춧가루 팍팍 부린 매콤한 사천식 짜장 쫄면 완성이요~
사천식 쫄 짜장면 이라고도 불러요. ㅎ
얼핏 보면 도톰한 면 모양이 중국집 짜장면과 비슷한 듯 해요.
옴뫄~
이렇게 보니 완전 중국집 짜장면.
게다가 쫄면 처럼 쫄깃함을 상상하고 먹었는데, 중국집 면하고 99% 일치.
왜일까 생각해 보니 면 삶는 시간을 늘린데다가 미리 면을 삶아 둔게 딱 맞아 떨어진것 같아요.
적당히 불었을테지요.
감탄에 감탄을 더하며 오랜만에 맛나게 쫄 짜장면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