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삼색 차례전 부치는 방법, 꼬치전, 동태전, 동그랑땡 만들기
추석 명절 기본 세가지 차례전 만드는 방법 입니다.
꼬치전, 동태포전, 동그랑땡 부치는 방법 인데, 주재료만 다를뿐 기본 준비물은 똑 같아서 쉬워요.
이천 호국원에 계신 아버지께는 명절전에 항상 미리 다녀옵니다.
명절에는 들어가는 길이 엄청나게 막혀서, 어느해 현충일에 몇 시간을 차 속에 있다 끝내 되돌아오는 속상한 일을 겪은 후에는 아쉽긴 하지만 한 두주 전에 미리 다녀 오기로 결정했어요.
지난 주에 다녀 오며 준비해간 추석 차례상 중 세가지 전 입니다.
준비물; 밀가루, 달걀, 소금, 부침용 기름
꼬치 - 햄, 맛살, 단무지, 쪽파
동태전 - 동태포, 소금, 후추
동그랑땡 - 시판용 제품
친정 엄마께서는 제사용이나 차례용 전을 부칠땐 항상 새 기름을 사용하세요, 아마 정성을 나타내는 거겠지요?
그래서 저도 항상 새기름을 사용해요.
자, 시작해 볼까요?
꼬치는 길이를 잘 가늠해 모든 재료를 자른 후, 이쑤시개에 꽂아요.
다 꽂은 후 끝을 일정하게 자르면 더 깔끔해요. 자르면서 나온 자투리는 볶음밥 할 때 넣고요.
동태포는 물기를 짜서 미리 소금과 후추를 뿌려 둡니다.
밀가루를 넓적한 그릇에 덜어 놓고, 소금 약간 뿌려 달걀 풀어 놓아요.
기본 준비는 끝이에요.
꼬치의 뒷 부분에만 밀가루 묻혀 두어번 털어서
달걀에 퐁당 담갔다가
기름 두른 팬에 올려 앞 뒤로 지져요.
재료 사이 빈틈이 있으면 숟가락으로 달걀을 조금 떠 담아 부어 메꿔요.
후라이팬을 주방 티슈로 중간중간 닦아 내면 부침개가 깔끔하게 만들어져요.
동태포와 동그랑땡 부칠 때 밋밋하지 않게 달걀에 파슬리 좀 넣었어요.
동태포의 앞 뒤로 밀가루를 묻혀 두어번 탈탈 털어
달걀물에 푹 적셔서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서 앞 뒤로 지져요.
달걀이라 쉽게 탈 수 있으니 불 조절을 잘 해야 해요.
집에서 동그랑땡 반죽을 만들면 더욱 좋겠지만, 전 말고도 할 일이 많으니 한 가지라도 쉽게 가는게 명절 스트레스 증후군 줄이는 방법. ㅎ
동그랑땡도 달걀물에 빠뜨렸다가
기름 넉넉한 팬에서 앞 뒤로 지져요.
남은 밀가루는 버리지 말고 후라이팬 닦을 때 사용하면, 세제 거의 안 쓰는 설거지를 할 수 있어요.
추석 명절 세가지 부침개, 간단하게 완성.
역시 꼬치전이 있어야 색을 확 살려 주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간혹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부침개 들이지만, 명절에 먹는 전은 이유없이 더 맛있어요.
꼬치전, 동태전, 동그랑땡 세가지 전 부치기.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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