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 김치 담그는 법, 총각 김치 훨씬 더 맛있게 담그는 방법 하나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4. 10. 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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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 김치, 총각 김치 담그는 방법 이에요.

무에 양념이 속까지 배어 훨씬 더 맛있는 총각 김치 담그는 저만의 비법입니다.

 

비법이라는 게 대단한 건 아니고, 무에 칼집을 넣는 건데요.

조금 번거롭게 느껴 질 수도 있지만 아이들과 수다 떨며 혹은 음악 틀어 놓고 하다 보면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어요.

 

간단하지만 맛은 훨씬 더 좋아지는 알타리 김치, 총각 김치 맛있게 만드는 법, 보실래요? ^^

 

준비물;   알타리, 천일염, 김치 양념(고춧가루+액젓+설탕+파+마늘+생강+찹쌀풀+배, 사과 갈은것)

 

잎파리가 조금 시들었다고 이런 알타리 1단을 천원에 팔더라고요.

싱싱한 것도 겨우 2천원.

싸서 좋기는 하지만, 싸도 너무 싼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 안타까웠어요.

 

(김치 담그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풀을 쑤어서 식혀둡니다.)

잎파리는 많이 먹지 않아서 주로 시래기를 만드는지라, 약간 시든 천원짜리 알타리를 두 단 샀어요.

 

 

 

 

잎파리는 속에 있는 세 네 가닥만 남기고 떼어 낸 후, 표시된 부분을 돌려가며 칼로 긁어 내고 무 꼬랑지는 잘라냈어요.

깨끗하게 한다고 무 껍질을 다 긁어 내고 담갔었는데, 그렇게 하면 맛이 많이 떨어진대요.

 

 

 

지저분한 곳만 긁어 내라고 하더군요, 김치명인께서. ^^

 

 

 

 

알타리 총각 김치 맛있게 담그는 저의 비법.

이렇게 무에 칼집을 넣는 거에요.

너무 깊이 넣으면 무가 아예 잘라 질 수도 있으니까 약 5mm 정도씩만 넣어요.

 

 

 

 

먹기 좋게 무를 4등분해서 일일이 칼집을 넣었어요.

 

 

 

 

다듬어진 재료를 물에 한번 헹군 후 천일염을 골고루 뿌려 절여 두어요.

절여 지는 동안 김치 양념을 만들어요.

과일이 흔하니 사과나 배도 갈아 넣으면 좋고요, 모든 양념을 미리 버무려 두면 고춧가루도 불어서 색도 훨씬 예뻐지고 김치에 양념이 골고루 버무려져요.

 

저는 언니가 만들어 준 김치 양념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이렇게 무를 휘어봐서 부드럽게 휘면 잘 절은거에요.

불안하면 조금 잘라 먹어보는게 제일 확실해요.

여러번 씻어 물기 빼 두었다가

 

 

 

 

김치 양념을 넣고 살살 골고루 버무려요.

양념에 갈은 파가 들어갔지만, 쪽파를 조금 더 넣었어요.

역시 미리 만들어 둔 양념이라 색이 참 좋아요.

 

 

 

 

적당히 힘 조절해가며 조물조물 버무려요.

 

 

 

 

 

 

알타리 김치, 총각 김치 뚝딱 만들었어요.

다른 총각김치는 무가 싱거워서 금방 만든건 맛이 별로 없는데, 이렇게 담그면 버무려 바로 먹어도 굿~~

 

무 속속들이 양념과 간이 잘 배어있어요.

칼집을 내서 씹는 맛이 그렇지 않은 무 보다 약간은 떨어질 수도 있어요.

 

반대로 생각하면 치아가 약해서 알타리김치 못 드시는 분도 있는데, 그런분에게는 좋아요. ^^

저렴하게 사서 맛있게 담궈진 김치,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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