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조림 맛있게 만드는법, 쫀득한 연금조림
연근조림 만드는법, 까무잡잡 쫀득한 연금조림 만들기 입니다.
짭쪼름 달달한 연근조림을 무지 좋아해서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오면 싹쓸이 하거든요.
그런데 집에서 식당처럼 만들어 보려고 하면 안 되더라고요.
첫번째 문제는 색이 희여멀건, 두번째 문제는 쫀득거림 없이 아삭하기만 한 식감.
이번엔 작정하고 만들어봤어요.
음~~ 정보의 바다 인터넷의 도움을 쬐끔 받아가면서요. *^^*
고급지고 맛난 밑반찬 연근조림, 이렇게 해서 성공했습니다.
준비물; 연근, 간장, 설탕, 올리고당, 식초, 생수
감자칼로 연근 껍질을 얇게 벗겨 내고, 동그랗게 썰어서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식초 넣어 끓는 물에 약 10여분 데쳤어요.
연근은 건져 내고 식촛물을 따라 버린 후, 냄비를 헹구어 간장에 생수+설탕을 넣어요.
연근의 진한 색을 위해 흑설탕을 넣어도 좋은데, 저는 갈색 설탕을 넣었어요.
한 시간쯤 조려야 되니까 간장의 양을 잘 조절해서 넣어요.
설탕도 넉넉히 넣는데, 마지막에 넣는 올리고당은 윤기를 위한 거니까 단 맛은 설탕으로 맞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쫀득함을 위해서 식용유를 넣으면 좋다는데, 저는 그냥 해도 충분히 쫄깃했어요.
제가 만든 것 보다 더 쫄깃해 지는 걸지도~ ^^
식촛물에 데친 연근을 넣고 조리기 시작해요.
바글바글 간장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최대한 줄이고 졸이기 시작해요.
약 한 시간을 잡고 조렸는데, 까무잡잡한 색과 쫀득함이 아마 오래 조리는 이 시간에 완성되는 것 같아요.
전에 만들때는 20~30 분 정도만 조렸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나기 시작해요.
중간중간 타지 않게 뒤적여 주었고요.
걸죽함이 보이시나요?
아이 쒼나~~ ^^
고지가 눈 앞이로구나~~~~
국물이 거의 졸아든 마지막에 올리고당 좀 뿌려 뒤적여 마무리.
드디어 원하던 맛과 색깔 대로 성공한 연근조림!
눈물이 앞을 가리려고 합니다. ㅜ
만들때 마다 마음에 안 들어 요몇 년 동안 만들어 본 적이 없어요. ㅜ
입 맛 돋구는 짙은 색깔과 20%의 아삭함과 80%의 쫀득함을 지닌 연근조림.
든든하고 믿음직한 밑반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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