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삶는시간 단축 하려고 이렇게 해봤어요
밤 찌는법, 맛있게 밤삶는법 입니다.
찐것이든 날것이든 밤이라면 다 좋아해요.
성격이 급해서 생밤은 껍질 벗겨 얼른 먹을 수 있어 괜찮은데, 삶는밤은 시간이 오래 걸려 좀 안달이 나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밤삶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두꺼운 겉껍질 때문에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벗겼습니다, 겉 껍질.
두 가지 방법으로 삶아보려고요.
찜솥의 물 넣는 솥에 넣어 직접 삶는 방법과
위에 얹는 체반 솥에 찌는 방법.
이렇게 위 아래에 나누어 넣고 뚜껑 덮어 익었나 중간에 확인하며 15분쯤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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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잉~~
결론은 겉 껍질 있는채로 삶는것과 시간상으로 별 차이 없다는 거~
두껍다고 생각한 겉 껍질은 밤이 익는 시간에 큰 영향이 없나봅니다. ㅎ
한가지 확인할 수 있었던건, 역시 물 속에 텀벙 담가 익힌 건 맛이 빠져나와 그렇지 않은 것 보다 덜 맛있다는 거에요.
보기에 왼쪽에 있는, 색이 약간 희여멀건 밤이 물에 담가 삶은 거고 오른쪽 밤은 수증기에 찐거에요.
색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맛도 차이가 있어요.
물에 담가 삶은 것은 약간 싱거워진 듯 하지만 물이 스며들어 부드럽고, 김에 찐 밤은 팍팍하면서도 달달함이 그대로 참 맛있어요.
에잇~ 헛고생했네그랴~
ㅎㅎ 그래두 맛있쪙~ ^^
우리집에 잠시 보관(?) 되어 있던 언니네 반려견.
냄새를 맡은건지 어쩐건지 삶은 밤을 만지작 거리고 있자니 간절한 레이저 눈빛을 쏘아 올렸지만, 아무거나 주지 말라는 특명을 받은 지라 애써 외면했어요. ㅜ
죄 짓는듯한 이느낌, 정말 싫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