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지 된장국 끓이는법, 구수한 우거지국 끓이기
우거지 시래기 차이점, 우거지 된장국 끓이는법, 구수한 우거지국 끓이기 입니다.
우거지와 시래기는 무엇이 다를까요?
간단히 정리하면 우거지는 푸성귀의 겉 부분을 떼어 낸 것이고, 시래기는 무청 말린 것을 말합니다.
알타리 무 김치를 담그며 뻣뻣하고 시들은 겉의 무청을 떼어 삶아 냉동실에 두었다가 우거지 된장국을 끓였어요.
사극에서 보면 국밥집에서 뜨끈하게 한 그릇씩 먹는 그 국이 아마 우거지 된장국이나 시래기 된장국이 아닐까 싶어요.
온가족이 좋아하는 뜨끈한 된장국입니다.
준비물; 무청이나 배추 우거지 삶은 것, 된장, 고추장, 멸치 육수, 파, 마늘, 두부
얼어있던 무청 우거지를 녹여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된장:고추장 을 4:1 정도 넣은 후 바락바락 주물러 양념을 했어요.
된장만 넣고 끓여도 되고 저처럼 고추장을 조금 섞어서 끓이면 칼칼한 맛을 낼 수 있어요.
꼭꼭 눌러서 한 옆에 잠시 둡니다.
멸치 육수(혹은 생수)에 된장과 고추장을 우거지 무칠때의 비율로 풀어 넣어요.
아이들이 된장 콩 보이는 걸 싫어해서 체에 걸러 풀었어요.
파, 마늘 넣고
무쳐 둔 우거지 넣고
우거지가 푹 익어 부드러워 질 때 까지 부글부글 끓여요.
마지막에 두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마무리합니다.
뜨끈하고 구수한 우거지 된장국 입니다.
밥 한 숟가락 말아 김장 김치 처억 얻어 먹어보세요.
미춰 버릴 것(??) 같은 맛이 납니다. ㅎㅎㅎ
이래서 저는 김치 할 때 거의 모든 겉잎은 다 삶아 냉동실에 쟁여 놓아요.
월매나 구수하고 맛있는지 말로 표현 불가입니다.
뜨겁게 한그릇, 추운 겨울 평범한 서민이 살아 갈 수 있는 힘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