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호떡, 찹쌀 부꾸미, 쌀 이용 간식 만들기
쌀 이용 간식 만들기, 한국형 쌀 호떡, 찹쌀 부꾸미 만드는법 입니다.
12월 어느날, 엄마집에서 방앗간에서 쌀가루 빻아 오고 팥 삶아 고사떡을 만들던 날이었어요.
떡시루에 떡을 앉치고도 쌀가루와 팥이 남았는데, 엄마가 예전에 드시던 거라며 이 두가지를 이용한 '어떤' 음식을 말씀하시는 거에요.
이름은 모르시겠다면서요.
언니와 함께 있었는데, 있는 재료이니 당장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쌀 호떡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 찹쌀 부꾸미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맛이 기가막힌 쌀 이용한 간식이 만들어 졌어요.
그날은 사진을 찍을 수 없었고 며칠 후 우리집에서 아이들 주려고 다시 만들었어요.
달라진거라고는 삶은 팥 대신 팥앙금을 넣었다는 거~
준비물; 쌀가루, 찹쌀가루, 삶은 팥이나 팥앙금, 미지근한 생수, 지짐용 기름
팥앙금은 전에 만들어 둔거에요.
반반 비율로 쌀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미지근한 물로 익반죽했어요.
빻을때 소금을 넣은거고, 그렇지 않은 거라면 물에 소금을 녹여 사용하면 되요.
요만하게 떼어 동글동글 만든 후 손바닥을 이용해 납작하게 눌러
기름 둘러 달궈진 팬에 올리고 반죽을 조금씩 돌려 가며 눌러서 넓게 펴요.
손이 호떡 누르개 역할을 하는건데, 손 데이지 않게 조심해요.
얇고 넓게 펴서 앞 뒤로 뒤집어 가며 완전히 익혀요.
1/3 지점에 삶은팥 혹은 팥앙금을 길게 올리고 반을 턱 접어서
뒤집개로 가장자리를 꾹꾹 눌러 가며 노릇하게 익혀요.
찹쌀 부꾸미 같기도 쌀 호떡 같기도~
아이들 먹이면서도 전혀 께름직한 느낌이 들지 않는, 이거 먹고 밥 한 끼 안 먹어도 걱정 되지 않는 건강하고 든든한 쌀 간식.
얼마나 쫄깃하고 맛있는지 몰라요.
특히 직접 만든 쌀가루와 팥앙금을 사용한 간식으로 뿌듯하기 까지 하다는~ ㅎ
울 엄마의 어리거나 혹은 젊은 어느날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이름 모를 간식.
짠 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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