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동무 봄동 겉절이 간단히 제맛 내는법
봄의 친한 동무 봄동 무침, 봄동 겉절이 간단히 제맛 내는법 이에요.
마트에 가면 펑퍼짐한 봄동이 많이 보여요.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세숫대야 만한 것도 천원 안팎이에요.
큼직한 걸로 하나 사서 된장국도 끓이고 겉절이도 무쳤어요.
봄동 겉절이 황금레시피 까지는 아니어도 대한민국 평균 입맛인 우리식구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
준비물; 봄동, 고춧가루, 액젓, 파, 마늘, 간장, 설탕(매실 등의 진액도 ok), 깨소금, 굵은 소금
큰 볼에 하나 가득인데 칠백 몇십원 밖에 안해요.
겉의 몇 잎은 떼서 된장국 용으로 데쳤고, 나머지 부분은 큼직하게 잘라 물에 한 번 헹구어 굵은 천일염 뿌려 20여분 절여요.
겉절이는 잘은 것 보다 입 크게 벌리고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제일 먹음직 스러운것 같아요.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줍니다.
봄동 절여 질 동안 겉절이 양념을 만들어요.
고춧가루, 액젓, 파, 마늘, 간장, 설탕(매실 등의 진액도 ok) 을 골고루 잘 섞어 두어요.
고춧가루가 불어 양념이 빡빡하다 싶으면 생수를 조금 섞거나 양파나 과일을 갈아 넣어요.
겉절이는 김치 처럼 소금에 푹 저는게 아니므로 살짝 숨만 죽을 정도가 되면 서너번 헹구어 물기를 빼요.
양념장을 싹싹 긁어 담고 손에 힘 빼고 설렁설렁 버무려요.
마무리로 깨소금 넣기~
버무려 한 번에 다 먹을거면 참기름을 조금 넣어도 좋아요.
봄아 얼른 오라고 주문 외우며 뚝딱 무쳐 본 봄동 겉절이.
뜨거운 밥과 먹으니 상큼한 봄 맛에 혓바닥도 춤을 추는 것 같아요. ㅎㅎㅎ
무거운 겨울 밥상에 봄동 겉절이 한 접시로 생기를 불어 넣어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