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입는 뜨개옷 풀어 복사기 덮개 뜨기& 도안 첨부

안 입는 뜨개옷 풀어서 복합기 덮개 뜨는 법 이에요.

코바늘 덮개 뜨는법, 도안 첨부 했습니다.

 

평범한 흰색 코바늘 뜨개실로 떴던 옷을 과감하게 풀어서 보관하고 있었어요.

치매 예방 차원에서 오랜만에 바느질과 뜨개질을 작은 것들이지만 하나씩 만들고 있는데, 이번에는 복사기 덮개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복잡한 무늬 없이 간단하게 쭉쭉 떠나가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구요, 포인트로 꽃 두 송이 달아 주었더니 나름대로 포인트가 됐네요.

 

노는 실이 있고 치매 걱정 되시는 분들, 부담없이 떠 보시길 바랍니다. ^^

 

간단하게 반복되는 뜨개 도안 이에요.

서 너줄 떠 올라가다 보면 금방 손에 익어서 그 후에는 안 보고도 뜰 수 있어요.

 

 

놀멘 놀멘 떠서 약 4 ~5일 걸렸어요.

 

 

처음 뜨기 시잘할 때와 같은 손의 힘으로 떠야 덮개가 울지  않고 평평하게 만들어져요.

모든 뜨개질이 그렇듯이 원하는 모양이 점점 만들어지면서 성취감도 생겨요.

가장자리는 짧은뜨기로 마무리.

 

 

괜히 복사기 뚜껑 열고 척 널어 보기도 하구요. ㅎ

 

꽃은 '입체꽃'이라고 검색창에 치면 '도안' 이니 '모티브' 니 '뜨기'니 하며 떠요.

그중에 마음에 드는 모양 찾아 떴어요.

 

 

빨간꽃 보다 녹색꽃을 한단 덜 떠서 작게 뜨므로 지루함을 덜었구요.(ㅎㅎ 전문가 코스프레)

꽃은 따로 떠서 빨간색과 녹색 바느질 실로 덮개에 꿰매 달았어요.

다 뜬 후 손세탁 해서 바닥에 쫙 펴서 말린 후 꽃을 달았습니다.

 

 

모양은 어찌됐던 간에 화사해서 좋네요.

 

 

덮개야, 복사기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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