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휴일에는 보기에만 간단한 분식 한상 차림 ㅎㅎ

반응형

게을러지는 휴일, 튀김 만두&시판용 국물떡볶이&치즈 볶음밥 으로 분식 한상차림 어떤가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간단하게 먹자고 시판용 분식 제품들을 사다 만들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밥 먹는 것과 거의 비슷해졌어요.

서글픈 그 사연을 하소연 하는 바입니다요~ ㅎㅎ

 

준비물;   시판용 군만두, 시판용 국물 떡볶이, 라면 사리, 달걀, 대파, 고추장, 설탕, 식용유

             치즈 볶음밥(밥, 햄, 맛살, 당근, 양파, 소금, 참기름, 깨소금, 포도씨유, 피자치즈)

 

 

국물 떡볶이 포장지 사진에 달걀이 맛있어 보여 딱 세개만 삶기로 결정.

냉장고에서 요리 시작 한 시간쯤 전에 꺼내 두었다가 삶았어요.

대파도 큼직하게 썰어 두었고요.

 

이때 부터 조짐이 느껴졌지요. 뭐야~ 이런거 안 하고 간단하게 먹기로 한 거 아니었어?

 

 

시판용 튀김만두, 국물 떡볶이 조리 시간이 4분에서 5분 사이더군요.

튀김 만두 봉지에 나와 있는 조리법 대로 기름을 두르고 냉동 상태의 만두를 넣었어요.

 

이런 쉣 !쉣! 쉤!

기름이 사방팔방 가스레인지앞 주방 바닥까지 튀고 난리가 났어요.

흑흑 ㅜㅜ

이건 아니잖아 ㅠㅠ

 

뒤집었더니 기름이 이젠 나를 잡아 먹으려는지 손, 목, 이마까지 튀어요.

흣뜨~~~

 

잠깐 굽다가 물을 조금 붓고 뚜껑을 덮어 익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더 맛있는 군만두가 된다는데, 기름 튀는데 질려서 엄두가 안나 그냥 이대로 굽기로 결정.

 

튀김 만두

 

벌렁대는 가슴 진정시키고 한 쪽에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앗! 국물을 종이컵으로 1과 1/2만 부으랬는데, 달걀 넣는 걸 계산해서 붓는다는게 한강이 되버렸어요.

 

이런 된장~

어쩔수 없이 집 고추장과 설탕 약간을 더 첨가하고 라면 사리를 넣기로 했어요.

시판용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소스+건조 채소 넣으면 끝인걸 제가 일을 또 복잡하게 만들고 있더라고요.

 

 

국물이 끓을때 사리면과  달걀, 대파 넣고 저어가며 끓였어요.

봉지에는 재료 넣고 4~5분간 끓이랬는데, 이래저래 하다 보니 10여분은 넘은 것 같은.

 

치즈 채소 볶음밥은 채소 볶음밥 남은 거에 치즈만 솔솔 뿌려 전자레인지에 윙~ 돌려서 완성했어요.

 

 

 

보기엔 별거 없이 간단한데, 만들기는 난리가 났던 '보기에만 간단한 분식 한상 차림' ㅎㅎㅎ

 

분식

 

불행중 다행으로 특히 먹고 싶었던 국물 떡볶이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이 속에도 숨은 이야기가 있었으니~~

너무 맛있게 만들었는지 먹다 모자라서 라면을 새로 바특하게 끓여 남은 떡볶이 국물에 버무려 두남자 먹였다는. @@~~

 

국물 떡볶이 만들기

 

그나마 치즈 채소볶음밥이 거저 먹은거나 다름 없었네요.

 

치즈 채소 볶음밥

 

에휴~ 기름 범벅 뒷설거지에 다시는 군만두를 안 하리라 다짐해 보지만, 맛있다며 연신 집어 먹던 아이 때문에 다음에 또 굽게 되겠지요? ^^;;

 

군만두

 

남은 탕수육&튀김 처음처럼 바삭하게 먹는 방법

출출할 때 김치 비빔냉면 한 그릇, 김장김치 맛있는 활용 법

색다른 어묵&콩나물 요리, 어묵 콩나물 찜

오백원으로 덮밥 요리, 김 팽이버섯 덮밥 만들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