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차줌마 따라 만들어 본 고추장 찌개
삼시세끼 차줌마 따라 만들어 본 바지락 고추장 찌개 입니다.
'산체' 50%, 차줌마 요리 50% 의 이유로 꼭꼭 챙겨 보는 삼시세끼.
아이와 함께 보게 된 어느날, 고추장 찌개 끓이는 걸 본 아이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TV를 보고 따라 한다고 끓이긴 했지만, 실제 차줌마의 찌개 맛과 같은지는 장담 못합니다~ ㅎ
준비물; 바지락, 감자, 당근, 양파, 대파, 마늘, 고추장, 후추
이미 해감 해서 파는 바지락이지만, 조개 트라우마가 있는 저인지라 소금물에 담가 한시간쯤 더 해감시켜서 물에 한 번 끓여
국물을 다시 면보에 걸렀어요.
애호박이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대신 색감을 위해 당근을 조금만 준비.
조개와 국물을 냄비에 붓고 고추장 풀다가 잠깐 든 생각이 너무 오래 끓이면 조개가 볼품 없이 쪼그라들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황급히 조개만 따로 건져냈어요.
조개 국물+고추장에 감자, 양파, 당근, 마늘, 후추 넣고 익도록 폭폭 끓이다가
조개와 대파 넣고 우르르 한 번 더 끓였어요.
고추장의 종류에 따라 맛이 많이 좌우되는데, 대부분 집 고추장은 달지 않고 메주가루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이럴땐 설탕 약간과 그래도 맛이 부족하다면 마법의 가루 라면스프를 몇 알 만 넣으면 맛이 화르르 살아나요. ㅎ
산 고추장이면 아무 양념 필요 없고요.
삼시세끼 차줌마 흉내내 만들어 본 고추장찌개.
아이도 어른도 다 잘먹어요.
설렁설렁 대충 만들었는데 환영을 받았어요.
ㅋㅋ 거저 먹은 삼시세끼 중 한끼 찌개에요.
'만만한 찌개' 리스트에 고추장 찌개 올라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