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쪽파 요리 쪽파 강회, 쪽파 맛있게 먹는법
제철 쪽파 요리 파 강회 쪽파 숙회, 쪽파 맛있게 먹는법 입니다.
이만~~~~~한 묶음 하나에 천원 밖에 안하는 요즘 쪽파 가격.
당장 먹을 일 없어도 한묶음 쯤 사지 않으면 나만 손해(?)인 것 같아요. ㅎ
쪽파 김치, 파전 등등의 쪽파 요리법이 있지만, 슬쩍 데쳐 돌돌 말아 먹는 쪽파 강회 혹은 쪽파 숙회도 참 맛있습니다.
쉽고 예쁘게 쪽파 돌돌 마는법, 쪽파 맛있게 데치는 방법이에요.
준비물: 쪽파, 굵은 소금, 초고추장
쪽파는 뿌리를 잘라 내고 깨끗이 다듬어서 물 많이 받아 놓고 서너번 깨끗이 씻어요.
냄비의 물이 끓으면 쪽파의 예쁜 색깔과 영양분 유지를 위해 굵은 소금을 퐉 넣어주고,
잎 보다 뿌리가 두꺼우니까 파를 뿌리쪽 부터 우선 넣어 잠시 있어요.
30초 쯤 있다가 잎파리 까지 모두 넣어 뒤적이며 역시 30여초 있다가
찬물에 두 세번 헹구어 물기를 짜요.
너무 힘주어 짜면 파가 으깨질 수 있으니 적당히~
이제야 엄마에게서 제대로 배운 쪽파 강회 마는법.
90 다 되신 엄마 말씀으로 어렸을때(80여년전 그때 그곳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친구 옥분이 집에 놀러가시면 친구 엄마가 쪽파를 데쳐 내오셨대요.
우리 엄마가 돌돌 예쁘게 잘 마신다고. ^^
하얀 부분을 약 3~4cm 접어
잎파리로 끝부터 돌돌 말아 내려오다가
접힌 부분에 잎파리 끝을 넣어
뒤쪽으로 빼내면
풀리지도 않고 모양도 예쁜 쪽파 숙회가 만들어져요.
사진에 찍힌 건 모양이 덜 예쁜데, 파의 하얀 부분이 위로 봉긋이 보여야 제대로 말린 거에요.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으면 음~~~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라 맛나라~
입 안에서 톡 터지는 느낌과 파의 달달함이 끝내줍니다.
오징어 데친거나 맛살을 끼워서 말기도 하는데, 아무것도 안 넣고 파로만 만들어 먹어보니 질리지 않고 훨씬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색깔이 예뻐 눈으로 먼저 먹고 입으로 맛을 보는 쪽파 요리, 쪽파 강회.
저렴하게 눈 호강 입 호강 할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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